민주당은 1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의 경호시설 부지가 541평(1평=3.3㎡)이 아니라 350평이라고 반박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공개 사진. <제공=장례준비팀>
김 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봉하마을 경호시설 규모가 350평인데도 청와대 경호처가 541평이라고 언급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사실을 과장한데 대해 즉각 사과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경호처가 경호원들의 숙소로 활용하기 위해 김해에 별도로 구입한 30평대 아파트 6채까지 경호시설 면적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541평이라는 숫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대변인은 "경호처의 해명이 없다면 내곡동에 매입한 경호시설의 규모 648평과 비교될 것이 두려워 봉하마을 경호시설 규모를 엿가락처럼 늘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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