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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생장 조절하는 똑똑한 전등장치

오작교농장 2012. 11. 7. 09:05

-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용 스마트 LED 전등 제어시스템’ 개발 -

원예작물의 생장을 조절할 수 있는 똑똑한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원예작물의 전조 및 보광 재배시

 

작물의 종류와 생육단계에 따라 빛의 세기나 조광각도 등을 자동

 

으로 제어해 생장을 조절하는 ‘시설원예용 스마트 LED 전등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LED 전등 제어시스템은 작물의 생장,

 

개화, 결실 등에 영향을 주는 적색, 청색, 백색, 적외선, 자외선 등

 

5개 파장대역의 빛을 약 140W의 출력으로 비출 수 있다.

 

특히 작물의 종류와 생육단계에 알맞은 빛 파장만을 선택할 수

 

있고, 빛의 세기나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빛을 비추

 

는 시간도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태양광 상태에 따른 자동 점등 기능과 일출·일몰 시간 자동

 

계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온도와 이산화탄소(CO2) 농도에

 

따라 광 환경도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한 스마트 LED 전등 제어시스템은 전체 또는 그룹 단위로 전등

 

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하나씩 개별 단위로도 전등 제어가

 

가능하다.

 

통신도 별도의 통신선을 부설하지 않고 전력 공급선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가정이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전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실제 스마트 LED 전등 제어시스템을 장미재배시설에 설치해

 

실험한 결과, 자연광을 적용한 장미와 비교해 10.5 %부터 많게는

 

36.8 %까지 생장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ED 전등은 기존 조명기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으로 이 시스템

 

의 초기 설치비용은 높다. 하지만 최근 생산기술의 발전에 따라

 

LED 성능은 좋아지고 생산단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기 때

 

문에 장기적으로는 품질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LED 전등에 대해 지난 10월

 

16일 충북농업기술원 장미시험연구장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

 

으며, 앞으로 원예재배농가의 의견을 수렴해 기술적 보완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김상철 연구관은 “시설원예작물의

 

전조와 보광을 목적으로 개발한 이번 스마트 LED 전등 시스템은

 

빛이 부족한 장마철이나 겨울철에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

 

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장 최규홍, 생산자동화기계과 김상철 031-290-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