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어진 것 중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비밀 가운데 밝히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누가복음8:17)'
우리 목회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과 양심으로 현 한국 정치의 현실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공법이 바로 서지 못한 현실을 심히 슬퍼하며 어서 속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나라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어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는 민주질서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에서 모든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가장 중요한 절차이다.
그러나 지난 2012년 12월19일에 치뤘던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이
심각하게 광범위하게 치렀던 민주질서를 혼란에 빠뜨렸다.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국방부(국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재향군인회, 안전행정부 등의
관건부정선거의 실체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명백히 드러나는 진실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거짓말과 은폐시도들은 경찰의 축소 은폐
수사와 검찰과 법무부의 수사방해와 외압으로 속이려고 했고 관재화된 언론을 이용해 최대한
진실을 외면하게 했다.
이로 인해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이 수호하는 민주주의의 원칙이 무너진 것이다.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국민은 진실을 밝혀라,
즉 정의로운 수사와 최대의 수혜자이고 실질적인 책임자인 대통령의 사죄와 재발방지를
국민의 촛불로 요구했다.
이것은 다시는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하여 국민의 참정권을 유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현 정권은 채동욱 검찰총장과 윤석열 수사팀장 등을 수사로부터 제외시켰으며 전교조
탄압, 공무원노조 탄압, 진보당 탄압, 천주교 사제들에 대한 종북몰이 등, 국민의 요구를 철저히
묵살해 왔다.
이렇듯 박근혜 정권은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불통으로 일관하다가 오히려 "저와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 국민
선언을 하였다.
이에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독재선언', '제2의 유신선포'를 한 것으로 간주한다.
우리는 현 집권세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3.15부정선거로 탄생된 이승만 권력이 그 생명을 다 할 수 없었다는 것과, 과거 유신독재정권과
군부독재정권의 결과가 어떠 했는가를…
국민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현재와 같은 작태를 즉각 멈추기를 바란다.
특히 우리는 우리 군산지역의 천주교전주교구 군산수송동 성당에서 드려진 대통령 퇴진 미사를
빌미삼아 대대적인 공안몰이 탄압을 시작한 것에 깊이 우려한다.
신앙과 양심에 입각하여 행하는 종교계 성직자들이 강론과정에서 한 발언조차 험한 말로 비판하고,
성직자를 종북세력으로 규정하며 탄압을 노골화하는 작태는 신앙과 사상의 자유가 허용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국가의 헌법이 신앙과 사상 그리고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엄연한 현실 속에서 국가권력이
헌법을 부정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엄연한 민주공화국임을 전면 부정하는 세력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현 집권세력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고 헌법을 존중하는 정권이라면 신앙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이와 같은 일은 즉각 중단해야만 한다.
대선 전후 계속되는 국가기관들에 자행된 국가문란 사태는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내란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지난 18대 대통령선거가 국가기관이 광범위하고 치밀하게 계획하여 개입했음을 증명해
주는 수많은 증거들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같은 것은 국가가 헌법이 정한 국민의 권리를 유린한 것으로 그 어떤 사안보다 심각한
부정선거로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루어 졌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우리는 2012년 12월 19일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 선택권을 유린한 명백한
부정선거임을 밝히는 바이다.
따라서 부정으로 당선된 현 대통령은 모든 죄를 국민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라.
부정선거 관권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 사퇴하라."
'문재인대통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혜성여고 학생을 고발한 윤영식교장 (0) | 2013.12.19 |
---|---|
안녕치 못합니다 고려대 대자보 전문 (0) | 2013.12.13 |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발표 담화문 전문 (0) | 2013.12.06 |
천주교 이어 개신교에서도 "박 대통령 퇴진" 요구 나와 (0) | 2013.11.27 |
천주교 시국미사 "박근혜 대통령 아님 스스로 인정, 사퇴해야" (0) | 2013.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