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중계포커스

2014년 5월 1일 오전 07:40

오작교농장 2014. 5. 1. 07:46


[세월호 참사] "'조문 연출' 논란 할머니, 청와대가 섭외

이른바 '조문 연출' 의혹에 등장하는 여성 노인이 실제로 청와대 측이 섭외한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문 연출 의혹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했을 때

 

위로한 할머니가 유가족이 아니라 정부 측이 동원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30일 "미리 계획했던 건 아니지만, 청와대 측이 당일 합동분향소에서 눈에 띈

 

해당 노인에게 '부탁'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노인이 유족인지 아닌지, 확인은 안 했다"고 전했다.

부탁이란 '대통령이 조문할 때 대통령 가까이서 뒤를 따르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이 조문하는 동영상을 보면 정부 관계자가 해당 노인을 박 대통령 근처로

 

안내하는 장면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조문을 한 뒤 이 노인에게 다가가 위로했고, 이 모습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장면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