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득나물 - 산야초 즐기기24 | ||||||||||||||||||||||||||||||
잎과 줄기가 향기롭고 부드러워 나물로 인기가 있다. 쌈채나 겉절이로 주로 이용한다. 살짝 데쳐서 깨소금과 들기름으로 무치거나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치기도 한다 | ||||||||||||||||||||||||||||||
파드득나물(Cryptotaenia japonica)은 숲속 또는 숲 가장자리의 반그늘지고 다소 습한 곳에서 자란다. 반디나물이라고도 한다. 높이 30∼60cm로 줄기는 곧추서며 전체에 털이 없다. 쪽잎 3장으로 이루어진 잎은 뒷면에 윤기가 있으며 줄기에 어긋나게 붙고 잎자루가 길다.
작은 꽃자루는 곧추서며 길고 짧은 것이 있다. 꽃잎은 5개로서 끝부분이 안으로 굽는다. 열매는 털이 없으며 분열과로 8~9월에 검게 익는다.
마트에서 참나물이라고 하여 파는 것은 대부분 일본에서 종자를 들여와 재배한 파드득나물이다. 쌈채나 겉절이로 주로 이용한다. 살짝 데쳐서 깨소금과 들기름으로 무치거나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치기도 한다. 미나리처럼 생선찌개에 넣어 비린내를 없애기도 한다. methyl isobutyl ketone, α- 및 β-pinene, camphene, β-myrcene, dipentene, p-cymene, terpinene, terpinolene, trans-β-ocime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개화할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약용으로 이용한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소염(消炎)하고 해독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폐렴, 폐농양, 임질이나 생식기가 붓고 아픈 증상, 풍화로 인한 치통, 옹이나 종기, 대상포진과 피부가려움증을 치료한다.” “뿌리는 풍한(風寒)으로 인한 감기와 기침을 멎게 하고, 담(痰)을 삭이는 효능이 있다. 열매는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에 이용한다.”
번식력이 좋아서 서너 포기만 심어놓아도 2~3년이면 큰 군락을 이룬다. 수시로 수확해서 이용하고 여름에 억센 것을 베어내면 다시 순이 돋아나 가을까지 먹을 수 있다. | ||||||||||||||||||||||||||||||
유걸 기자 [2014-05-13 22:5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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