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출혈열(에볼라)’은 지난 3월부터 아프리카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에서 1440명이
발병해 82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나타나 아프리카 중부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보이다 서아프리카로
옮겨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는 최고 치사율이 90%이면서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며 “공기나
잠복기 중인 사람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검역 강화 에볼라 출혈열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800명을 넘어선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공항 직원이 입국하는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최고 치사율 90% 달하지만
발병 후 10일 만에 사망 탓
전파력은 상대적으로 낮아
▲ 현재는 백신·치료제 없어
감염자 분비물 만졌더라도
손 씻기만 잘해도 70% 예방
- 에볼라가 전 세계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가.
“1976년 최초 발생 후 아프리카 밖에 있는 나라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경우는 없다.
올해에는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3국 외 다른 나라 감염자는 없다.
이 지역 한국 교민들의 감염 신고도 없다.
전파력이 낮은 이유는 두 가지다.
독감 같은 호흡기질환이 아니어서 공기로 전파되지 않는다.
또 발병 후 10일 만에 사망하는 까닭에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시간이 적다.
전문가들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 감염 땐 어떤 증상 보이는가.
“갑작스러운 발열·오한·두통·근육통을 주로 호소한다.
오심·구토·복통·설사 등도 나타난다.
이후 눈·귀·코 등 전신에 출혈이 나타나면서 일주일에서 10일 사이에 쇼크나 혼수상태, 출혈
등으로 사망한다.
현재 서아프리카의 치사율은 70% 수준이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액 등을 초기에 투입한 덕분이다.”
- 어떻게 감염되나.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나 분비물, 혈액이 상처 부위나 눈·코·입 등에 접촉됐을 때 감염된다.
단순히 감염자와 접촉만 했다고 감염되진 않지만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바이러스를 갖고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에 있는 사람은 접촉해도 감염되지 않는다.
호흡기질환이 아니어서 같은 공간에 있다고 해서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건 아니다.
현재 서아프리카 현지에서는 ‘악수하지 않기’ ‘성관계 하지 않기’를 권하고 있다.”
- 치료법은 뭔가.
“현재 치료제는 없다.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시켜 2차 감염을 막는 게 중요하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다음달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지만, 빨라도 내년에야 백신이 나온다.”
- 예방법은 어떤 게 있나.
“손 씻기만 잘해도 70%가량은 예방된다.
감염자의 분비물을 만졌다하더라도, 바로 손을 씻으면 감염되지 않기 때문이다.
안전한 음료수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는 것도 예방책이다.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과 인근 국가는 방문하지 말고, 체류 중일 경우 즉시 대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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