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상식

직구족이 알아두면 좋은 미국 기념일···최대 75% 할인

오작교농장 2015. 3. 3. 11:19

 

해외 직구족들이 질 좋으면서도 값싼 상품을 구하려면 미국 기념일까지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기념일이 많고 그때마다 2~7일 전부터 30~70%까지 큰 폭의 할인행사가 많이 열리기 때문이다.

3일 해외 배송대행 전문업체 ‘몰테일’이 직구족을 위해 정리한 ‘월별 미국 세일정보 캘린더’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월, 전년 재고 70%넘게 할인…폴로 구매 기회

각 쇼핑몰마다 작년 재고를 털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할인에 들어간다.

전년 11~12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세일 때 팔리지 않은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폭이 70%을 넘는 경우도 많다.

특히 1월에는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의 할인율이 높아 직구 고수들은 이달 폴로 제품을 주로 노린다. 

2013년 12월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이를 맞아 뉴욕 ‘웨스트 나이액(West Nyack)’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TV를 구매하고 있다.

■2월, 고디바·씨즈캔디 할인

밸런타인데이와 대통령의 날을 앞두고 선물용품과 초콜릿·사탕류가 주요 세일 품목에 오른다.

고디바, 씨즈캔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초콜릿과 사탕 세트들이 국내 수입가격보다 훨씬 싸게 팔린다.

■5월, 어머니날·현충일…봄 신상 30% 세일

어머니날(5월 둘째주 일요일) 세일은 당일 약 1주일 전부터 시작되는데, 주로 선물용품·꽃·보석류·의류 등

여성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우리나라 현충일격인 메모리얼데이(5월 마지막주 월요일)에도 여러 브랜드들이 봄 상품을 약 30% 싸게 내놓는다.

‘봄 신상’을 노리는 직구족이라면 두 기념일을 놓쳐선 안된다.

■7월, 독립기념일 맞아 최대 75%까지

미국 주요 기념일 중 하나인 독립기념일(7월 4일)을 앞두고 1주일 전부터 성대한 경축 행사와 함께 가장 큰 규모의

여름 세일이 진행된다. 할인 폭도 최대 75%에 이른다.

■9월, 노동절 토리버치 전 상품 30% 할인

노동절(9월 첫째주 월요일)을 앞두고 미국 쇼핑몰들은 봄·여름 상품에 대해 비교적 할인율이

높은 ‘마감 세일’에 들어간다.

특히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Toryburch)의 경우 이 시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든 상품을 30% 할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1월,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대부분의 소비재가 모두 싸게 팔리는, 미국에서도 1년 중 가장 규모가 큰 세일 시즌이다.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주 금요일)에 온·오프라인 쇼핑몰은 각종 프로모션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

고객을 유혹하고, 오프라인 매장에는 평소 가격의 절반 이하 전자제품이 쏟아져나온다.

실제로 2013년 국내 제조사의 60·65인치 TV 등이 현지에서 최대 60% 이상 싸게 팔려 ‘국내 해외직구 붐’의 계기가 됐다.

사이버 먼데이(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번째 월요일) 세일은 당초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온라인 쇼핑객을 겨냥한 것이나,

대부분의 오프라인 쇼핑몰들도 큰 폭의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12월, 연말 버버리·마이크제이콥스 명품까지 세일

크리스마스까지 크고 작은 할인 행사가 이어지다가, 크리스마스 이후 26~31일 기간에는 마침내 평상시 세일에

인색한 버버리·마크제이콥스·지미추 등 고가 명품 브랜드들도 백화점 세일에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