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산야초

오작교 농장 - 녹차 나무 번식 (펌)

오작교농장 2017. 6. 11. 06:51

1. 녹차의 번식법 2가지 (삽목번식과 실생번식)

 

     차나무의 번식법은 크게 삽목 번식(영양번식)과 실생 번식(종자)으로 나눌 수 있는데 차밭조성을 위해서는

먼저 어떤 방법으로 묘목을 양성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

대부분의 차나무는 타가수정 작물로서 다른 나무의 꽃가루를 받아 열매를 맺기 때문에 종자로 파종하게 되면

생육이 불균일하여 양질의 차를 얻기가 어렵고, 기계화 효율이 저하된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삽목묘로 차밭을 조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삽목묘는 또한 우량한 품종을 한나무에서 계속하여 번식시켜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 및 경영비가

소요되며 특히 많은 삽목상 면적과 기술상의 어려움이 있다.

 

 제가 가꾸고 있는 녹차나무는 삽목 번식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홍경일님께서 만드시고 있는 차밭은 실생번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평지는 삽목이 유리하고  산지나 경사지는 실생번식이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지난 번 하동가서

보니까 평지에서도  대부분  실생번식으로 재배하고 있더군요.

 

 

2. 삽목번식 방법

 

차의 삽목법에는 보통 삽목법과 비닐 피복 삽목법 및 포트 삽목방법이 있으며 삽목시기에 따라 여름 녹지삽과

가을 삽목으로 구분하는데 보통 삽목은 여름 녹지 삽목을 실시하고 가을 삽목시 비닐을 피복 한 밀폐 삽목을 한다.

 

- 보통 삽목 (여름삽목) :  이맘때 하는 삽목으로 이번주 저도 하려고 합니다.


 

삽수 채취를 위한 모수원의 관리

 

자연 방임형으로 관리하며 전용 모수원은 1년에 1회에 한하여 삽수를 얻기 때문에 도장지 선단을 적심한후

새로 자란 가지에서 얻는다. 비배 관리 및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실시한다.

전용 모수원은 10a에서 40만개의 삽수를 얻을 수 있다.

삽수 채취시 아조변이 또는 종자가 떨어져서 발아하여 자란 이품종이 있을 수 있으므로 채취시 주의하여

선별하여야 한다

 

삽수를 채취할 차나무는 차잎을 따서는 안됩니다. 

흐흐흑~~  근데, 저는 작년에 이걸 몰라서 차잎 딴 줄기를 삽수로 사용했는데...  뿌리 활착율도 떨어지고 ... 

생장도 느리고... 새싹이 나오지도 않고... 

올해는 안 땄습니다.  푸! 하하하

 

 

삽목시기

 

발근 적온은 20 ∼ 30℃이며 15℃이하에서는 뿌리 내림이 좋지 않고 30℃ 이상이 되면 발근에 좋지않다.
삽수채취는 6∼7월경 새 가지의 자람이 일시 정지되고 가지의 밑부분이 황갈색으로 변화된 시기에 채취하여

삽목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삽목에 적합한 시기는 숙지삽은 5월 10일경, 녹지삽은 6월 10일경이 가장 적당하지만 당년의

기후에 따라 약간의 변화가 있다.

 

이번 주말을 6월11일~12일...   딱이죠!!  이번 목표량은 2만개 정도 심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삽목상 만들기

 

삽목상의 넓이는 1.0 ∼ 1.2m로 하고 통로는 30 ∼ 50Cm로하여 상면보다 낮게 한다.

엽온과 지온의 상승을 막고 토양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차광을 한다. 해가림은 차광도 60 ∼ 85%을 이용한다.
차광율이 높으면 수분 관리는 용이하지만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고,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지온이 낮아

활착율이 떨어진다.

통상의 삽목밀도는 엽이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최소한 간격을 유지한다

 

저는 별도의 삽목상을 만들지 않고,  그냥 노지에다 심을 예정입니다. 

미리 땅일 잘게 부숴두었기 때문에 그냥 심으면 됩니다. 차광망은 위에 적힌 방법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삽목 용토

 

근부패균, 입고병등이 적은 무균토로서 비료성분이 적고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흙이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쉬운 삽목 용토로는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굵은 마사토가 좋으며 발근 또한 쉽고

생육이 양호하다.

토양 소독을 할 때는 삽목 4주전까지 30cm 간격으로 10cm깊이에 크로로피크린을 한 구멍당 3∼5ml를

주입한 후 폴리에칠렌 필름으로 1∼2 주간 피복 후 1∼2회 경운 후 완전히 가스를 제거한 후 삽목한다.

 

저는 별도 삽목상을 만들지 않기때문에 용토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해결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좋은 땅이야..  잘될꺼야..'라고 믿고 있습니다.

 

삽수의 조제

삽수준비는 비배관리가 양호한 모수원으로 부터 줄기가 굵고 잎이 10∼20매가 확보되고 측아가 충실하고

새 가지에서 황갈색으로 경화가 진행된 가지를 선택한다.

눈에서 2차가지가 생장한 것은 좋지 않다.

삽수의 조제는 3절 2엽이 적당하며 소엽종은 2마디, 대엽종은 1마디를 아래 잎 하단을 3∼4㎝ 남기고 사면으로

절단하여 삽수로 조제한다.
삽수를 채취하여 삽수에서 수분이 20% 정도로 건조하게 되면 활착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수분이 건조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제가 판단하건데..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삽수를 만들어야 활착율도 높아지고 생장도 빠른 거 같습니다. 

3절 2엽정도면 약 10cm 정도 됩니다. 아닌가??? 

 

삽목 방법

삽목 방법은 삽수를 이랑 방향에서 직각으로조간 12∼20㎝ 꼽는다. 삽수는 2.5∼3.0㎝ 간격으로 잎이 서로

교차되지 않도록하고 깊이는 3∼4㎝ 로 꼽는다.

관수시 넘어지지 않게 하고 삽목 후 흔들리지 않게 한다.
발근이 잘 안되는 품종은 발근 촉진제인 생장조정제를 처리하여 삽목하지만 대체적으로 차나무는 삽목이 잘된다.

 

직각으로 꼽아라는데...  작년에 저는 비스듬히 꼽았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활착율이 40% 정도로 아주 저조했습니다. 

뭐든지 미리 공부 철저히 하고 시행하는게 짱입니다요

 

삽목후 관수

삽목후 관수는 보통 1일 1회 3㎜(㎡당 3ℓ)관수하며 최대용수량의 60 ∼ 80%가 좋고 60% 이하는 발근이 나쁘다.
토양 수분이 많으면 발근이 지표면 가까이 발생하며, 보수성이 나쁜 토양은 관수 횟수를 늘려야 한다.
관수시 물방울의 크기가 클때는 나무가 흔들려서 뿌리내림이 나쁘므로 물방울이 최대한 적게하고 공중습도를

충분히 유지 시켜주는 것이 삽목에서 발근을 쉽게하는 최대의 관건이다.

 

 

 삽목후 시비

차나무는 대체로 2 ∼ 3차근이 형성되는 8월 상순부터 양분을 흡수하므로 삽목 1개월 후부터 발근 상태를 조사한후

시비한다.
많은량의 시비는 비료 장해가 우려되니 1회 la(30평)에 N:2㎏ P:1.3㎏ K:1.8㎏을 8월 ∼ 9월에 3회 분시한다.
차나무는 생육이 더디고 본포에 어린 묘목을 정식하면 동사 위험이 많으므로 가식 후 1년을 더 키워야하기때문에

2년생 묘는 3, 6, 7, 9월 상순에 4회 실시하며 1년생의 배량을 시용한다.

 

 

차광망의 제거

차광망의 제거가 빠르면 발근 및 신초 발생이 좋지만 증발 과다로 발근에 나쁜 영향을 미칠수도 있으니

대개 9월 상 중순에 흐린날을 기해 제 거하거나 서서히 직사광선에 노출 시키는 순화 작업을 거친후에 제거한다.

 

생장조정제 처리

생장조정제인 루톤 1%액을 삽수기부에 침지하여 삽목하면 발근율이 향상 된다.

 

이상으로 삽목번식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으로 실생번식을 정리해야 하는데.. 

오늘 제 동생이 장가갑니다.  12시인데..  지금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 실생번식은 다음 시간에

올리겠습니다.

 

음...  제가 보건데, 주변 사람들에게 녹차나무의 아름다움을 많이 알려주고 싶습니다. 

관상용을 재배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텐데.. 그 이유는 어느 책에도 나오지 않으니까..  일단,  우리 차리렁

회원님들께서 직접 실험해보시고,  그 이유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봅시다. 

 

주말  잘 보내시고..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님께는 차나무 묘목을 드리겠습니다.  아래 꼬리글에 신청하세요.    

그럼,,  바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