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 황흥구 소장은 콩과 과실을 흡즙하여 이들의 수량을 70% 이상 감소시키는 노린재를 농약대신 친환경 유인물질(집합페로몬+콩 종실)로 방제하는 새로운 친환경농업기술을 개발하여 농업인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노린재가 먹이가 있을 때에 집합페로몬을 방출하여 다른 곳에 있는 노린재를 불러들이는 생리적인 습성을 이용한 것이다.
연구 개발자인 식물환경과 배순도 박사에 따르면, 노린재 유인트랩에 인위적으로 생산한 집합페로몬과 노린재가 좋아하는 청자콩을 함께 넣어줄 경우 트랩 속으로 유인된 노린재가 청자콩을 먹으면서 집합페로몬을 스스로 방출하여 바깥의 노린재를 모으기 때문에 집합페르몬만을 넣었을 때 보다 80% 이상 더 많은 량의 노린재 유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린재류는 이동성이 높아 약제 살포시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약제방제 약효가 떨어지며, 살포약제의 효과도 10일 미만으로 노린재로부터 작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야 함으로 안전농산물 생산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연구소소 강항원 식물환경과장은 “작물가해 노린재류를 농약 없이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린재가 선호하는 두과식물을 이용하여 월동 노린재를 대량 유인하거나 유인물질을 활용한 노린재의 포획량 향상, 천적 기생봉에 의한 노린재 밀도 제어 등의 기술을 종합적으로 이용하는 노린재의 친환경적 관리기술을 더욱 구체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생물농약 시장규모>
○ 국외 (’08, AFFIS)
구분 |
2005 |
2010 |
2020 |
2030 |
생산품목(개) |
250 |
350 |
500 |
700 |
매출액 (억) |
2,000 |
10,000 |
25,000 |
50,000 |
○ 국내 (천적회사 세실)
구분 |
2003 |
2010 |
2020 |
2030 |
생산품목(개) |
25 |
30 |
50 |
70 |
매출액 (억) |
120 |
200 |
1,000 |
3,000 |
<페로몬과 콩 종실 조합에 의한 노린재 유인>
[문의]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 배순도연구사 055-350-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