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청자3호

다수학대풍콩으로콩풍년농사개막

오작교농장 2008. 10. 31. 23:52

다수확 대풍콩으로 콩 풍년시대 개막

“대풍콩”은 키가 작고 쓰러짐에 매우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 자주빛무늬병, 불마름병 등 각종 병해에도 강하다. 100립중은 20.7g으로 태광콩에 비하여 다소 작지만 10a당 수량은 305kg으로 기존의 품종보다 20%정도 증수되는 다수성 품종으로서 청국장 제조시 발효특성이 매우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풍”은 전통 육종방법에 의해서 개발된 다수성 품종이기 때문에 수입콩과는 달리 유전자 변형(GM) 콩과는 거리가 멀다.

대풍콩의 수량성은 선도농가 시범재배에서 240~280kg/10a정도로 우리나라 평균 콩 수량보다 50%이상 증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 불마름병이 크게 만연되어 콩알이 차기 전에 잎이 떨어지기 때문에 콩의 품질과 수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 다행이도 대풍콩은 “불마름병”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품종이다.

경기도 포천 창수면 일원에서는 현재 “대풍콩”을 약 150ha정도 집단재배하고 있으며, 연천군에서는 대풍콩의 병해에 강한 장점을 이용하여 30ha규모의 무농약 재배 단지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들 지역에서 생산된 콩은 청국장, 두부 등으로 가공한 후 시판될 예정이다.

이처럼 병에 강한 다수확 품종인 “대풍콩”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고자 농촌진흥청에서는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통하여 2008년도에는 500kg의 순도 높은 종자를 채종하여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자체증식사업에서 생산된 종자를 최대한 확보하여 원하는 농가에 분양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품종을 개발한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박금룡 과장은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고온 다습하고 강풍이 잦기 때문에 다수확을 올리기 위해서는 대풍콩처럼 병해와 쓰러짐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따라서 대풍콩 품종이 전국적으로 확대 재배되면 우리나라 콩 평균 수량은 180kg/10a이상으로 수확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숙기 대풍콩]

[문의]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박금룡연구관 055-35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