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청자3호

일반적인 콩재배기술

오작교농장 2008. 11. 29. 19:54

1. 종자선택 및 약제처리
    가. 종자선택
   

  종자는 반드시 전년도에 생산된 종자로 암건소에 잘 보관된 종자를 구입하여야 한다.

국립종자관리소에서 공급하는 보급종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보급종은 이장 또는 통장을 통하여 시·군 또는 읍· 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개인이 직접 국립종자관리소의 홈페이지에 있는 ''정부보급종 신청 시스템'으로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정부 보급종이 생산되지 않고 있는 품종은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시범포나 품종육성기관에서 분양받는 것이 순도나 발아력면에서 안전하다.  

자가채종 종자나 다른 농민에게서 구입한 종자 등은 반드시 파종에 폿트나 묘상을 이용하여 종자의 발아력을 검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발아시 한해나 습해발생이 우려되는 재배조건에서는 대립종자보다는 소립종자를 선택하거나 발아능력(종자활성)이 높은 품종을 심는 것이 입모확보에 유리하다.

           
    나. 종자 및 토양 약제처리
   

  씨앗 1kg에 종자 소독약 수화제1호(벤레이트티)나  베노밀 등을 4∼5g 정도 씨앗에 고루 묻도록 분의소독(올콩을 조기파종하거나 장마와 가뭄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종자소독을 반드시 하여야 함)하고 조류의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종자에 기피제 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거세미, 고자리파리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토양살충제 처리 후 파종하는 것이 좋다.

           
  2. 파종기 및 파종량
    가. 파종기
   

  콩은 8∼10℃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발아를 시작하지만 콩을 심는 시기는 그 지방의 늦서리(晩霜)를 피하여 평균 온도 13℃ 이상일 때 심는 것이 좋다.

너무 일찍 파종하는 경우에는 온도가 낮아 콩종자가 발아하는데 오래 걸리므로(10℃에 파종시 20일), 발아도중 썩거나 종자가 생명력을 잃게 될뿐 아니라 새, 쥐들의 피해를 받기 쉽고, 발아되더라도 콩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 쓰러지는 등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실제 콩 파종시기는 중북부지방에서는 5월 중하순, 남부와 제주도에서는 5월 하순~6월 중순이 적기이다.

올콩의 경우는 생육기간이 짧고 키가 작아 쓰러질 염려가 없으므로 4월 중하순에 파종하여 조기수확을 한 후 뒷그루로 채소작물 등을 심게 되면 토지 이용상 유리하지만 수확시기가 고온 다습한 8월 중하순인 관계로 종자가 미이라병, 자반병 등에 심하게 이병되어 품질이 좋지 않다.

따라서, 올콩은 오히려 소득작물 후작으로 늦게 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파종량
      적파(5월 중하순)은 10a(300평)당 20,000∼22,000개체 입모확보를 목표로 하여 나물콩은 2.5∼4㎏, 장류콩은 5∼7㎏, 대립 검정콩이나 올콩은 8∼10㎏ 정도 파종하되, 비옥도에 따라 20∼30% 범위내에서 가감하는 것이 좋으며, 키가 작은 단경종일 경우에는 파종량을 많게 하고, 과번무하거나 생육기간이 긴 품종인 경우에는 파종량을 줄여야 한다.
만파(6월 중하순)은 300평당 30,000∼33,000개체 입모를 목표로 하여 나물콩은 4∼5㎏, 장류콩은 8∼10㎏, 대립종인 올콩이나 검정콩은 10∼12㎏정도 파종하되, 품종의 특성과 비옥도를 고려하여 파종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특히 토양이 비옥하거나 비닐피복재배 등을 할 경우에는 파종량을 20~50% 정도까지도 줄일 수 있다.
           
  3. 재식밀도
    가. 생태형과 재식밀도
      콩의 초형을 개화후에도 계속 키가 크는 무한신육형과 개화기후에는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유한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분지의 발생 정도에 따라 무분지형, 소분지형, 다분지형 등 다양 한 초형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키가 적고 성숙기가 빠른 품종은 배게 심는 것이 좋고, 성숙기가 늦고 키가 크면서 분지가 많은 다분지형 품종은 다소 드물게 심는 것이 증수에 유리하다.
           
   
   
그림 1. 콩 파종방법에 따른 입모 양상 비교
(좌측 : 인력 점파, 60 x 10cm, 우측 : 트랙터 부착 세조파 : 25 cm, 6조식)
           
    나. 파종시기와 재식밀도
      우리나라의 콩을 심는시기는 단자과 이모작 파종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재식밀도는 생육일수가 긴 적기파종보다는 생육기간이 짧은 만파에서 배게 뿌려야 할 것이며 각 파종기에 따른 적정 재식거리는 단작으로 일찍 파종할 경우 영양생장이 길어져 무성하게 자라게 되므로 이랑나비 60cm에 포기사이 15~20cm 정도로 하고 이모작으로 심을 경우에는 이랑나비 60cm에 포기사이 10~15cm로 하되 단작이나 이모작 모두 포기당 2개체를 세우는 것이 표준이다.
           
    표 1. 콩 재식밀도에 따른 수량성
   
구분
적파(5월 중하순)
만파(6월 중하순)
60 x 20cm
60 x 15cm
60 x 10cm
60 x 20cm
60 x 15cm
60 x 10cm
수량(kg/10a)
지수(%)
202
144
204
146
200
143
140
100
153
108
169
121
           
      단작으로 일찍 파종할 경우 영양생장이 길어져 무성하게 자라게 되므로 이랑나비 60㎝에 포기사이 15∼20㎝ 정도로 하고, 이모작으로 심을 경우에는 이랑나비 60㎝에 포기사이 10㎝로 하되 단작이나 이모작 모두 포기당 2개체를 세우는 것이 표준이다.
           
    다. 비옥도와 재식밀도
      재배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콩 생장량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척박지에서는 다소 배게 심는 것이 좋고, 비옥한 곳에서 드물게 심는 것이 유리하다.
           
  4. 시비량 및 시비방법
    10a당 3요소 적정시비량은 숙전(熟田)에서 질소 3.6kg, 인산 6.4kg, 카리 5.5kg이고 개간지에서는 질소 7.2kg, 인산 30.2kg, 칼리 17.0kg 이지만,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시비량을 가감하여 조절해야 한다. 최근에는 토양의 비옥도에 따른 검정시비가 보통이다.
  심는 골에 비료를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개간지와 같은 척박지에서는 비료량이 많은 경우 표면시비하고 경운하여 로타리로 갈아주어 전층시비(全層施肥)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석회와 퇴비 시용시에는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린 쟁기로 갈아 엎고 15일 후에 다시 갈아서 심으면 된다.
  석회의 시용량은 pH 6.5로 중화시키는데 필요한 양을 시용하고(대체로 150∼200㎏) 2∼3년마다 주는 것이 좋으며, 퇴비는 매년 10a당 1톤 이상 시용하는 것이 좋다.
  신개간지에서는 석회, 용성인비, 퇴비를 시용하였을 때 콩의 수량이 현저히 높았으며, 석회, 칼리, 유기물의 시용으로 염기포화도를 높히고, 유효인산을 150ppm 이상으로 하는 동시에 퇴비 1,000kg을 시용하면 제1차년도부터 숙전과 비슷한 수량이 가능할 것이다.
           
  참 고 문 헌
   
  농림수산부. 1988. 콩재배기술편찬.
농촌진흥청. 1989. 콩, 옥수수 재배(표준영농교본-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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