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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는 옛부터 봄과 초여름에 이용되는 계절채소로 주로 먹는 부위는 잎자루로 날 것과 데쳐서 식용을 증진시키고자 할 때 많이 먹으며, 국니아 찌게로 이용한다. 데칠 때는 소금을 뿌린 후 끓는 물에 머위를 넣고 약 2~3분 정도 데친 후 물에 행궈 꺼낸다. 머위는 지방에 따라 머위, 머구 등으로 부른다. 요리 전에 쓴맛이 강하므로 물에 충분히 단구어 두면 용출된다.
약성가 및 고서
款冬花甘溫止喘咳 補劣除煩且理肺 : 관동화는 달고 성온하다. 천해를 멎게하고, 보열 제번하고, 또한 폐를 조리한다.
행인을 사약으로 하며, 자원을 얻으면 좋고, 조각, 소석, 현삼을 오(惡)하고, 대모, 마황, 황기, 황금, 연교, 청상자를 외(畏)한다.(본초)
식물
높이 약 0.1~0.3m되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입니다. 잎이 돋기전 이른 봄에 꽃봉오리가 돋아나고 흰 노란꽃이 핍니다. 겨울에 꽃이 핀다고하여 관동화라고 합니다.
국내의 식물로는 머위(Petasites japonicus Maxim)를 노관동(路款冬), 봉두채, 사두채라 하여 관동화 대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머위는 3월에 꽃대가 나오고 길쭉한 포엽이 촘촘이 호생하고 20~30cm 정도 꽃대가 자라면 그 끝에 황백색 또는 백색의 꽃이 산방화서로 다닥다닥 붙습니다. 뿌리에서 돋아나는 잎은 크게는 직경30cm정도로 자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둥근 모양으로 긴 잎자루에 달립니다.
중남부의 집주변이나 길섶의 습한 곳에 잘자라며, 약초로 재배합니다.
공모양의 꽃봉오리를 따서 그늘에 말립니다. 뿌리는 여름과 가을에 걸쳐 캐서 씻어 말립니다.
성분
꽃에는 파라디올, L-피토스테롤, 아르니디올, 루페올트리테르페노이드, 타락크산틴, 스티마그스테린, 피토스테린, 헵타코잔, 탄닌이 있습니다.
잎에는 점액5~10%(갈락토잔, 펜토잔), 피토스테린, 몰식자산, 사과산, 포도산, 사포닌, 카로티노이드, 아스코르빈산 5mg%, 다당류인 이눌린과 플라보노이드, 탄닌 등이 있습니다.
머위의 꽃봉오리에는 쓴맛물질인 페타시딘, 이소페타시딘, 정유(메틸에테르, 메틸카비콜, 후키논), 쿠에르세틴, 켐페롤 등이 있고, 잎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트리펜사포닌 등이 있습니다.
약리
꽃 달임액은 실험동물의 거담작용이 뚜렷합니다. 기침멎이 작용도 있습니다. 잎 달임액도 기침을 멈추고 거담작용을 합니다. 다당류는 항염작용을 합니다.
응용
기침가래약, 항염제로써, 기관지천식, 후두염, 기관지확장증, 폐렴, 기관지염, 위장카타르, 신장과 요도의 염증, 등에 씁니다.
한의에서는 꽃봉오리를 가래, 기침, 열병에 사용합니다.
민간에서는 진하게 달인물로 탈모, 비듬, 가려움증에 머리를 씻기도 합니다. 쐐기풀의 쐐기털도 머리에 좋으므로 같이 쓰면 더욱 좋습니다.
민간에서는 머위를 기침가래약으로, 쓴맛건위약으로, 감기약으로, 땀내기약으로 쓰기도 합니다.
사용예
관동화 달임 : 10~15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회에 나누어 마십니다.
관동 가루 : 마른 가루 10~15g을 뜨거운물로 30분 정도 우려서 차처럼 마십니다.
관동잎담배 : 마른 관동잎을 담배처럼 말아서 심한 기침에 피웁니다.
머위팅크 : 머위 200g, 독활 200g, 알콜로 전량 1리터로 만들어 신경통, 류마티스, 신경쇠약에 1회 10~15cc씩 하루 3회 복용합니다.
머위 뿌리줄기를 캐어 찧어서 환부에 바르면 타박상, 부기, 종기 등에 효과가 있고, 뿌리말린 것 1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고, 입가심을 하면 편도선이나 인후염의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머위의 잎은 나물로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