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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탄핵’. 돌연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검색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오후 5시를 전후해 돌연 네이버에서 검색순위에 ‘이명박 탄핵’이 등장, 6시20분을 넘기면서 실시간 검색순위와 뉴스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했고, 6시50분 현재에도 1~3위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그 배경은 이날 오후 1시~1시30분을 전후로 두 건의 기사가 올라왔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먼저 인터넷매체인 브레이크뉴스 워싱턴 현지 통신원인 소설가 김낙영씨가 보내온 <미국 워싱턴에서 ‘이명박 탄핵’ 100일시위> 기사의 파장이 컸다.
김 작가가 쓴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 살고 있는 교포들로 조직된 진보적 성향의 단체들이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 8일(현지시각)까지 100일간 워싱턴 DC 메사추세츠가의 주미한국 대사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 퇴진 촉구 100일 집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퇴진 이유로 내건 슬로건은 “민주주의 후퇴, 경제파탄, 생명경시, 자연파괴, 평화위협”이었고, 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을 때 불거졌던 BBK사건, 탈세, 위장전입, 군대미필 등도 다시 상기시켰다고 김 작가는 전했다.
또한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사건을 북한이 했다고 목청만 높이고 있을 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책임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는 점도 지적됐다.
김 작가는 “햇볕정책이 문제였다면 그 보다 좋은 정책을 개발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손을 썼어야 했고, 평화적인 통일을 지향하는 정책이 있어야 하는데 마냥 기다리기만 하다가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라며 “아무 대책도 없으면서 이전 정부의 정책을 반대만하는 옹리(몽니)부리기, 편협스러움이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건을 불러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작가는 이들 시위대는 약 1시간동안 이명박 대통령 퇴진촉구 100일 시위 마무리 집회를 갖고 100일간의 행사보고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자진 해산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참여단체는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시에틀 모임, 조국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모임, 함석헌 상상 연구회, 민주개혁동부연대(워싱턴), 민주개혁서부연대(LA),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호주한인 포럼 등인 것으로 나타나있다.
이와 관련해 문일석 브레이크뉴스 사장은 10일 오후 “워싱턴에 거주하고 있는 (통신원인) 소설가가 직접 보내온 것을 검토해 기사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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