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 해독작용이 있고, 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sarmentosin이란 성분이 들어 있어 생즙을 내어 먹거나 말려 차처럼 끓여 마셔도 좋다 | ||||||||||||||||||||||||
이웃에서 심어보라고 돌나물을 한 삽 떠다주셨다. 일부 꽃을 피운 돌나물이 삽 위에서도 올망졸망 싱싱함을 뽐내고 있다. 갓 돋은 노오란 꽃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밤이 되면 별처럼 빛날 것 같다. 햇빛이 강한 한낮이라 서둘러 텃밭으로 내려가는 돌 틈과 바위 위에 흙을 깔고 심었다. 약간 습기가 있는 곳이면 좋겠지만 그곳 외에는 마땅히 심을 곳이 없다. 그래도 생명력이 참 강한 식물이라 그런지 다음날에도 싱싱함이 그대로이다.
아이들이 소꿉장난삼아 뜯어 나물 흉내를 내어 먹으면 왜 그리 풋내가 강하던지 이내 뱉어내곤 하던 기억도 있다. 들여다보고 있으면 있을수록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난다.
줄기를 잘라 땅에 꽂아 두어도 잘 자란다. 밥풀떼기처럼 생긴 잎은 수분이 가득한 다육질로 대개 3장씩 돌려난다.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습기가 많거나 그늘진 곳에선 줄기가 가늘고 잎이 성글게 달린다.
더운 여름철에는 오이를 곁들여 시원하게 냉국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섬유질이 적은 반면 비타민C와 인산이 풍부한 편이다. 너무 주무르면 풋내가 나므로 살짝 씻어 사용한다.
목 안이 붓고 아픈데, 열림, 옹종, 덴 데, 뱀에 물린 데 등에 쓴다. 전염성 간염에도 쓴다.(전염성 간염 환자에게 쓰면 임상 증상이 좋아지고 GPT가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하루 15~30g을 달임약으로 쓰거나 신선한 것 60g을 짓찧어 즙을 내어 먹는다.’고 적고 있다. 전초를 여름철에 따서 햇볕에 말려 이용한다. 생명력도 강해 키우기도 어렵지 않다. 단 너무 그늘지거나 거름기가 많으면 모양이 흐트러지고 웃자랄 수 있다. | ||||||||||||||||||||||||
유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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