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보유독성분은 꽃무릇이나 상사화 종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리코린으로, 주로 비늘줄기에 분포되어 있다. 민간에서는 비늘줄기를 짓찧어서 곪은데, 여러 가지 부스럼과 상처에 붙인다. 거담이나 백일해 등에 약용하기도 한다 | ||||||||||||||||||||||||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오래전에 중국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관상용으로 인가에서 재배하고 있지만 제주도나 거문도 등 따뜻한 남쪽에선 야생하는 것이 많이 있다. 물속에 비친 자기 얼굴에 반해서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고 전해진다.
흰색의 수염뿌리가 달려 있으며 껍질은 검은갈색이다. 양파처럼 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늦가을에 줄 모양의 잎이 나온다. 다 자라면 길이 20∼40cm, 나비 8∼15mm에 이른다. 끝이 둔하고 흰빛을 띤다.
수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있어, 화원에 가면 얼마든지 손쉽게 다양한 품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잎이 나오기 전인 가을에는 비늘줄기를, 봄철에는 꽃이 핀 수선화를 판매한다. 비늘줄기 높이의 약 2배정도의 깊이로 심는다.
그렇지 않을 경우 비늘줄기가 흙속에서 썩어 버리기 때문에 봄이 되어도 싹이 나오지 않는다. 화분재배의 경우 6월경 잎이 마르기 시작하면 비늘줄기를 파내어 잘 건조시켜 차가운 암실에 저장하거나, 그대로 심어둘 경우에는 여름철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선선한 곳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거담이나 백일해 등에 약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독성이 강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치사량은 10g이라고 알려져 있다. 중독증상으로는 구토, 기분나빠짐, 복통, 설사, 탈수쇼크 등이다.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열내림 작용을 보이기도 한다. 때문에 리코린은 가래약으로 급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증에 쓴다. 수선화녹말로 만든 풀로 화선지를 붙이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친환경농업에서는 물이나 주정에 우려내거나 생즙을 짜서 천연살충제로 이용한다. | ||||||||||||||||||||||||
유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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