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은을 만나고 돌아온 창식에게 태필은 태희와 자은이 꼭 헤어져야 하는 거냐며,
두 사람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다 얘기하고,
창식은 그런 태필에게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호통친다.
가족들 모두 태희와 자은 생각에 가슴이 아프고...
자은의 졸업 사진을 미리 찍기 위해 만난 태희와 자은.
수트를 차려입고 나간 태희는 자은에게 넥타이를 매달라 하고,
자은은 아직도 맬 줄 모르냐며 직접 넥타이를 매준다.
마주 선 두 사람은 치밀어 오르는 슬픔을 힘겹게 꾹꾹 누르고...
애써 눈물을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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