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

문재인 국회의원 지역구 출근

오작교농장 2013. 1. 18. 16:45

 

 

문재인 전 후보는 지난 11일부터 지역구 사무실로 출근하였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부산 사상구 지역구 사무실에 오랜만에 출근했습니다.

먼 길을 떠돌다 출발의 자리로 돌아온 셈입니다.

우선은 총선 때 지역구민들께 했던 약속부터 착실히 실천해야겠습니다”고 전했다.

 

이후 문 의원은 경남 양산 자택에서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위치한 지역구 사무실로 출퇴근했다.

두 곳의 거리는 36km. 1시간가량의 거리를 본인이 직접 운전했다.

보좌진들과 함께 움직일 때도 문 의원은 격식을 차리지 않았다. 

문 의원의 소탈한 성격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문 의원은 소탈을 넘어 검소하기까지 했다.

대다수의 국회의원들은 에쿠스, 그랜저, 제네시스와 같은 고급 세단을 이용하는 반면 문 의원은

소렌토를 타고 다녔다.

지역구 사무실을 주례동으로 이전한 것도 비용 절감에서다.

지난해 19대 총선 당시 문 의원은 사상역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차렸으나 “선거를 마친 후 좀더 비용이

저렴한 곳을 물색했다”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은 대선 후보로 등록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문 의원은 대선을 치르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았다. 

문 의원이 사퇴하지 않은 이유는 달랐다.

그는 “지난 총선에 출마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사퇴가 불가피할 것이지만 단지 출마하는

것만으로 사퇴하지는 않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을 드렸다”면서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렇게 아침 출근길에 포착된 문 의원은 사무실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