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나무 씨앗은 기생충을 구제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변을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개선충에 의한 가려움, 습진, 피부가 트거나 갈라진데, 수종, 변비를 치료한다 | ||||||||||||||||||||
오구나무(Sapium sebiferum (L.) Roxb.)는 대극과 사람주나무속의 갈잎큰키나무로 중국 원산이며 높이 10~15m이다. 씨앗에서 밀랍과 기름을 얻기 위하여 남부지방에 심었으나 지금은 관상용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조구나무라고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다. 마름모꼴의 계란 형태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다.
윗부분에 10~15개의 수꽃이 먼저 달리고, 그 아래쪽에 2~3개의 암꽃이 뒤이어 달린다. 수꽃의 꽃받침은 술잔 모양이고 수술은 2~3개이다. 암꽃은 작은포로 싸여 있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럭비공 모양의 타원형이며 하얀 밀랍에 싸인 씨앗 3개가 들어 있다.
햇볕이 많이 드는 양지와 습윤하고 비옥한 토양이 좋다. 번식은 씨앗이나 꺾꽂이로 한다.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나무가 크게 자라기 때문에 높이가 1m 정도 되는 3년차 봄에 정식한다. 꺾꽂이의 경우 여름철에 덜 굳은 가지를 이용한다.
잎을 오구엽(烏桕葉), 씨앗을 오구자(烏桕子), 뿌리 및 줄기 껍질을 오구목근피(烏桕木根皮)라고 하여 또한 약용한다. 기생충을 구제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변을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개선충에 의한 가려움, 습진, 피부가 트거나 갈라진데, 수종, 변비를 치료한다.
옹종, 종기, 옴, 아토피성 가려움, 습진, 뱀에 물린 상처, 질염을 치료한다. 오구목근피(烏桕木根皮) 역시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적체를 제거하며 살충,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수종팽창, 징가(癥瘕)나 적취(積聚)(배나 옆구리에 생긴 덩어리), 대소변 불통, 급성 피부염, 개선충에 의한 가려움과 종기를 치료한다.” 지나치게 복용하면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입안건조,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성분 중 크산톡실린(xanthoxylin)은 전형적인 식물방어물질로 세포독성과 살균력을 가지고 있으며, 프리델린(fridelin)은 소염, 진통, 해열의 효과가 있다. 물로 달이거나 알코올에 우려내어 사용한다. | ||||||||||||||||||||
유걸 기자 [2013-12-01 12: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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