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행초 - 산야초 즐기기 | ||||||||||||||||||||||||||||||
생으로 샐러드나 쌈을 싸서 먹기도 하지만 보통은 시금치처럼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는다. 아 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국이나 튀김으로 해도 좋다. | ||||||||||||||||||||||||||||||
번행초(Tetragonia tetragonoides)는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덩굴처럼 가지를 치고 기거나 비스듬히 벋어나간다. 털은 없으나 자잘한 돌기가 전체에 나 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린다. 삽날처럼 생긴 잎은 두툼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줄기와 잎은 잘 부러지며 끈적끈적한 흰 즙이 나온다.
잎겨드랑이에 1~2개가 꽃자루 없이 붙어 달린다. 겉은 녹색이고, 안쪽은 노란색인 꽃받침 5개가 꽃잎 역할을 한다. 꽃받침통엔 4∼5개의 가시 같은 돌기가 있다. 꽃이 지면 돌기를 가진 달걀모양의 열매로 성숙한다.
갯시금치라고도 한다. 비타민A와 B12, 카로틴, 철분 등 각종 미네랄이 시금치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 생으로 샐러드나 쌈을 싸서 먹기도 하지만 보통은 시금치처럼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는다.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국이나 튀김으로 해도 좋다.
청열해독(凊熱解毒)하며 각종 염증과 위장질환을 다스린다. 말리거나 덖어 차로 이용해도 좋고 효소를 담가 마셔도 좋다. 고혈압이나 당뇨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빈혈 또는 병이나 산후 원기회복에 효과가 좋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쓴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해열 해독하고 풍을 제거하며 부종을 내리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장염, 패혈증, 종기나 부스럼, 눈이 붓고 충혈하는 것을 치료한다.”
예민한 체질이거나 결석 증상이 있는 경우 날로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는 것보다는 살짝 데쳐 찬물에 우려내어 먹는 것이 좋다.
발아가 잘 되는 편이다. 여름 이후 다소 굳은 가지나 땅에 누워 뿌리가 난 가지를 잘라 모래에 꽂아도 쉽게 뿌리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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