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 - 산야초 즐기기 | ||||||||||||||||||||||||||||||
어린잎을 나물로 먹거나 참죽나물처럼 부각으로 하거나 전을 부쳐 먹을 수 있다. 또한 열매와 꽃받침, 잎, 줄기 등을 천연염색에 이용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취오동(臭梧桐)이라 하여 약용한다. 혈압을 내리고 진통, 진정, 소염하는 효능이 있다 | ||||||||||||||||||||||||||||||
누리장나무(Clerodendrum trichotomum)는 마편초과의 작은키나무로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높이 2~3m까지 자란다. 수피는 회백색에 자잘한 피목이 많다. 잎은 손바닥 크기이며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다.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특이한 누린내가 난다.
특유의 강한 냄새가 난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진다. 밖으로 돌출된 꽃잎은 흰색을 띠며 암수술이 밖으로 길게 뻗는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남색으로 익는다.
또한 열매와 꽃받침, 잎, 줄기 등을 천연염색에 이용할 수 있다. 잘 익은 열매는 하늘색, 덜 익은 열매는 옥색이 난다. 꽃받침, 잎, 줄기 등은 녹색에서 연두색까지 난다.
잎과 잔가지는 꽃이 피기 전후에 꽃과 같이 채취해 햇볕에 말리고, 뿌리는 잎이 진 뒤 채취한다. 달여 복용하거나 술에 우려내어 마신다. 혈압을 내리고 진통, 진정, 소염하는 효능이 있다. 습진이나 피부가려움에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 내어 개어서 바르고 생것은 짓찧어 붙인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잎과 잔가지는 혈압을 낮추며 풍습에 의한 비통(痺痛), 반신불수, 고혈압, 편두통, 말라리아, 이질, 치질, 옹저창개(癰疽瘡疥:화농성 피부병)를 치료한다. 뿌리는 말라리아, 신경통이나 관절염, 고혈압, 식체에 의한 복부 팽창, 소아 감질(정신 불안을 동반한 소아 허약), 타박상을 치료한다.”
클레로덴드린은 누리장나무 특유의 누린내를 내는 성분으로 해충의 접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가을에 잘 익은 씨앗을 묻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새로 자란 가지를 꺾꽂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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