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쓴메밀

오작교농장 농진청, 쓴메밀 가려내는 기술 개발

오작교농장 2015. 5. 15. 07:12

농진청, 쓴메밀 가려내는 기술 개발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농촌진흥청은 성인병 예방 등의 용도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쓴메밀과 보통 메밀을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히말라야가 원산지인 쓴메밀은 고혈압, 뇌동맥경화, 동맥경화, 폐출혈, 궤양성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루틴' 함량이 보통 메밀보다 70배 많다.

 

국내 쓴메밀 연간 생산량 약 500t 가운데 90%가량이 새싹, 차, 국수 등 가공식품으로 유통된다.

쓴메밀 수요가 늘면서 쓴메밀 식품에 다른 종자를 혼입하거나 혼입률을 실제와 다르게 표시하는 사례가 발생해

 

대책이 필요했다. 

 

이번에 개발한 판별 기술은 쓴메밀과 보통 메밀의 엽록체 유전자에서 두 종 간 다른 특성이 나타난 부위를 증폭해

 

구분하는 방법이다. 

 

쓴메밀과 보통 메밀을 100% 정확하게 판별 가능하고, 육안으로 원재료를 확인할 수 없는 가공식품의 쓴메밀

 

사용 여부도 알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쓴메밀 판별 기술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One)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을 농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이전해 보급하기로 했다.

 

정진철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쓴메밀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과정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