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정보

오작교 불효자는 움니다. 어머니 사랑 합니다.

오작교농장 2016. 8. 14. 18:32

이 놈아 니가 와야 내가 눈을 감지.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 오작교는 자격시험을 보기 위해

서울에 왔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시험 날인데 이제 내일이면 모든 시험이 끝나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그동안 못해온 과목에 마지막 눈을 돌리는데 갑자기 전화가

그동안 동생의 집에서 거주 하시던 어머니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동생의 집으로 향하여 도착 하였던바 구급차에 이어

경찰차 까지 무언가 심각함을 느끼었습니다.

어머니 이제는 아무리 불러 봐도 대답이 없네요 보고 싶어도 볼수가 없

네요

아 이래서 불효자가 되는 구나.

모든 절차를 맞치고 이대 목동 병원 영안실에 어머니를 모시고 오늘

장례식을 치르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 어머니는 더 뜨거운 곳에서 한줌의 흙으로 변해 버렸 습니다.

유골을 가슴에 안고 옆에 있는 납골당으로 향하는데 왜이리 발이 안 떨어

지는지 불과 5분의 거리를 5시간이나 걸리는 듯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한줌의 흙으로 변하눈데 하늘에서는 어머니의 눈물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불러 보고 싶어도 불러 볼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어머니 부디 편안한 곳에서 어버지를 만나 행복하게 사십시요

그동안 일찍여인 남편의 생애까지 사시느냐고 고생 많이 하겼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향년 95세 아버지는 향년 47세에 돌아 가셨습니다.

어머니 사랑 합니다. 어머니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잘가세요 ! 어머니 편히 쉬세요 ! 어머니 어머니 사랑 합니다.

2016년 8월 14일 오작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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