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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농장 KBS 사우회 밀키킨쌀 대담

오작교농장 2019. 11. 7. 20:08

편집자 : 퇴직 후에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밀키 퀸 쌀농사로 인생 2모작을 개척하는 김몽룡회 우를 박재헌

편집위원이 만났다.

 

KBS에는 언제 입사했나요?

1975년 동아방송에 입사 했는데, 1980년 방 송 통·폐합 당시 KBS로 와서 정년 때까지 근 무했습니다.

 

주로 어떤 일을 했나요?

동아방송에서는 전력실 전기 안전 담당을 했 는데 KBS에 와서는 화성송신소에서 10년 근무 하고 제주국에서 2

그리고 나머지는 정년 때 까지 중계기술국에서 정년을 맞이했죠.


재직시절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엄홍길 등산대장과 함께 에베레스트 칸첸중 가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방송을 했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퇴직 후에 방송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농사꾼 이 됐는데 동기는?

전부터 퇴직하면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래서 퇴직 10년 전에 이곳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땅을 구입했습니다.

그래 서 퇴직하자마자 이곳에 집을 짓고 생활을 하며 농사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겠다고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 데요?

물론 농사는 엄청 어려운 직업입니다. 특히 요즘은 농사법도 고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꾸준 히 교육을 받지

않고는 경쟁력에서 뒤질 수 밖 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신농법에 대한 지 식을 계속 수혈하고 있습니다.


지금 짓는 농사가 몇 마지기나 되나요?

다섯마지기, 1,000평 정도 됩니다.

 

주로 무슨 농사를 짓나요?

쌀은 밀키퀸 쌀이고 콩은 서리태 그리고 마늘 과 고추 들깨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서리태는 청자 3호로 단맛이 나고 처음으로 농촌진흥청 에서 종자를 구입하여 파종했습니다.

마늘은 무 려 8가지 품종을 농촌진흥청에서 종자를 받아 비교 시험재배를 한 후 동네 많은 농민들에게도

권하기도 하고 종자를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밀키퀸 쌀이란 어떤 품종인가요?

밀키퀸 쌀은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당뇨 와 혈압에 매우 좋은 쌀입니다.

너무 찰져서 떡 을 만들기 힘든 쌀입니다.

밀키퀸 쌀의 특징은 화학비료가 1방울이라도 들어가면 도복현상이 일어납니다.

벼는 세포밀도를 높여 절간(물대기 조절로 벼의 웃자람 억제)을 짧게 하여 벼의 키 가 작고 엽록소의

양이 20% 증가하여 광합성을 촉진합니다.

뿌리의 발육이 왕성하여 7월 초순 까지 마치 질소량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지만 도 복(倒伏)과 병충해에 강합니다.

  


  

이 쌀의 특징은?

질소를 강조한 기존 농법에 비해 완숙 유기질 비료와 미량의 리뷰(밥맛 향상을 위한 투수영양 제) 등으로

다져진 세포밀도로 단백질 아밀로스 함량을 지니게 함으로써 찰기와 윤기가 뛰어난 맛을 지니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일반 쌀과 비교할 때 경제성은?

물론 일반 쌀과 비교해 현재로서는 경제성은 조금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단 요즘 쌀 소비 량이 많이 줄어들고 고품질의 쌀을 선호하는 계 층이 많이 생김으로서 점점 소비가 늘고 있습니 다.

밀키퀸 쌀의 주생산지인 양평과 충주 등에서 는 매진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 가격이 조금 비싼 게 아니라 너무 비싸지만 그래도 찾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농사가 쉽지 않았을 텐데 포기하고 싶은 생각 은 없었나요?

물론 엄청 힘듭니다.

그러나 이제 여기까지 어렵게 왔는데 포기할 수는 없죠.

이제는 좀 더 나은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누구에게나 안심하 고 판매를 할 수 있는 농부가 될까 합니다.

일 단 저의 농산물은 모든 품목에 대하여 친환경 인증을 받았습니다.

 

가족관계는 ?

부인과 아들, 며느리 그리고 손자, 소녀 각각 하나씩두고 있습니다.

 

좌우명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은?

조금은 힘들어도 지금 하는 일에 만족을 하며 여생을 마감할까합니다.

남에게 좀 더 좋은 식 품을 제공 함으로써 그들이 재차 구매를 하고 서로 간에 믿음과 신용으로 보답할까 합니다.

특히 이곳에서 친환경 작목반 홍보 활동을 하여 많은 농민으로부터 칭찬도 많이 받고 있어 퇴직 후 농사를 택한

일이 잘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 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대담 : 박재헌 편집위원




박재헌 편지위원(왼쪽) 이 김몽룡(오른쪽) 회우와 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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