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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농장 - 대만여행 3일차 주펀

오작교농장 2019. 3. 8. 09:49

오작교 여행 대만여행 주펀

원래 매우 한적한 산골 마을이었던 주펀은 청나라 시대에 금광으로 유명해지면서 화려하게 발전했으나 광산업이

시들해지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급속한 몰락을 맞게 되었다.

그러다 현대에 와서 이런 주펀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영화 <비정성시>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금은 타이완에서 손꼽는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주펀은 산을 끼고 바다를 바라보며 지룽산과도 마주 보고 있다.

산비탈에 자리잡고 있는 지형의 특성상 모든 길이 구불구불 이어진 계단으로 되어 있고, 그 계단을 따라 오래된

집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골목마다 독특한 분위기의 상점과 음식점 ,그리고 찻집들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골목마다 묻어나는 낭만적인 정취, 홍등이 빛나는 이국적인 풍경은 타이완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

로잡기에 충분하다.

마치 오랜 옛날로 시간 여행을 떠나 온 듯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웅장하거나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미로처럼 엮인 골목과 계단을 느긋한 걸음으로 산책하며 여행 중 호흡을

가다듬기에도 좋은 곳이다.







예류는 바람과 비가 빚어 낸 조각 공원이다. 타이베이 현 완리촌에 속하는 어항에 불과하였으나 아름다운 해안과

기암구혈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명소가 되었다.

오랜 세월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바닷가의 기암괴석들은 아이스크림, 송이버섯, 고릴라 등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어찾아보는 재미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여왕을 닮은 바위는 빠뜨리지 말아야 할볼거리이다.

넓게 그리고 부드럽게 물결치는 해안에 뿌려져 있는 이상한 모양의 용암과 사암 그리고 교량 모양의 돌은 과거

주수로 인해 생겼던 웅덩이로부터 멋진 해안선이 보이는 돌기까지 연결해 준다.









1918년 일본 광업 회사가 석탄 운송을 위해 스펀역을 건설하였으나 지금은 타이완 정부에서 회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스펀역은 핑시선 중 제일 큰 역으로 1992년 탄광업이 몰락하면서 현재는 관광 열차로 분위기를 바꿔 새롭게 운행하고 있다.

스펀역을 지나는 철로와 스펀 옛 거리가 아주 근접해 있어 기차가 사람들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여행자들에게는 매우 특이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또한 기차가 숲을 가로질러 갈 때는 빛이 밝았다 어두워졌다 하여 그 변화가 아주 다채롭다.

스펀 옛 거리, 스펀 폭포, 정안출렁다리 등이 철로 옆에 있어 한 번에 여러 명소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