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산야초

고들빼기

오작교농장 2022. 2. 8. 10:48

국화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가을에 발아해서 땅에 바짝 엎드려 겨울을 난다.

봄이 되면 줄기를 곧게 올리고 가지를 많이 낸다.

잎 밑이 달걀 모양으로 넓어져 줄기를 크게 감싸며, 끝은 길게 뾰족해진다.

남부지방에서는 4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모내기철인 5~6월에 절정을 이룬다. 노란 머리꽃이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다북하게 달린다

고들빼기(Crepidiastrum sonchifolium)는 국화과의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전국의 밭이나 과수원, 논밭의 두렁, 길가, 도로가 경사면, 담장, 풀밭 등에서 흔하게 자란다.

가을에 발아해서 땅에 바짝 엎드려 겨울을 난다.

땅 속 뿌리는 곧고 뿌리잎은 길쭉한 주걱 모양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일조량이 부족한 한겨울에는 붉은 빛이 돈다.



가을에 발아해서 땅에 바짝 엎드려 겨울을 난다. 뿌리잎은 길쭉한 주걱 모양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봄이 되면 줄기를 곧게 올리고 가지를 많이 낸다.

가지는 붉은 자줏빛을 띠며 털이 없다.

다 자라면 높이 80cm정도 된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어긋나게 붙고, 대체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밑이 달걀 모양으로 넓어져 줄기를 크게 감싸며, 잎끝은 길게 뾰족해진다.

씀바귀나 민들레처럼 상처가 나면 흰 유액이 흘러나온다.

줄기잎은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밑이 달걀 모양으로 넓어져 줄기를 감싼다

대개 남부지방에서는 4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모내기철인 5~6월에 절정을 이룬다. 드물게는 가을에 꽃을 피우는 경우도 있다.

노란 머리꽃이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다북하게 달린다.

머리꽃은 지름 1.5cm 정도이고, 대략 15~20개의 혀꽃으로 이루어진다. 혀꽃부리는 길이 7~8mm이며 끝이 톱니처럼 갈래진다.

암수술은 대롱 모양이며, 총포는 길이 5~6mm이다.


대개 남부지방에서는 4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모내기철인 5~6월에 절정을 이룬다

꽃이 시들어도 머리꽃이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열매가 성숙하면 길이 3mm 정도의 하얀 갓털이 솜털처럼 부풀어 오른다.

갓털 아래 달린 열매(씨앗)은 수과로 원추형이며 길이 2.5~3mm 정도이다.

바람이 불면 열매는 갓털을 타고 멀리 퍼져나간다.

이고들빼기(C. denticulata)는 가을에 꽃이 피며, 잎이 대체로 타원형이고, 꽃이 시들면 머리꽃이 아래로 처진다.


고들빼기 꽃차례(왼쪽)과 열매/씨앗(오른쪽)

@활용 및 약성

이른 봄에 뿌리 채 캐어 나물로 이용한다. 쓴맛은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클로로겐산, 카페인산 등의 폴리페놀 성분과 루테올린 등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어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며 산성체질을 개선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방제 방법

겨울부터 이른 봄에 돋아난 어린싹은 나물로 캐서 먹는다. 밭이나 온실의 경우 꽃이 피기 전까지 뿌리 채 뽑거나 로터리를 친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쓴나물을 뜻하는 한자 ‘고돌채(苦葖菜)’에 우리말 접미사 ‘배기’가 붙어서 고들빼기가 되었다는 의견이 있다.

이고들빼기는 가을에 꽃이 피고 잎이 대체로 타원형이며, 까치고들빼기는 잎이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01.03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