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에는 진통, 정신 안정, 방충, 살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욕조 안에 라벤더를 넣고 목욕을 하거나, 말린꽃을 옷장이나 서랍에 넣어두어 좀벌레나 기타 곤충들의 접근을 막는데 사용하였다 | ||||||||||||||||||
보통 라벤더(Lavender)라고 하면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꿀풀과 라반둘라(Lavandula)속에 속하는 25~30여종의 허브식물을 가리킨다. 다년생 초본 또는 관목의 형태를 띠며, 꽃·잎·줄기를 덮고 있는 털들 사이에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이 있어 상쾌한 향이 난다.
대표적으로 잉글리쉬 라벤더(L. angustifolia), 프렌치 라벤더(L. stoechas), 프린지드 라벤더(L. dentata), 이집트 라벤더(L. multifida), 스파이크 라벤더(L. latifolia), 울리 라벤더(L. lanata) 등이 있으며, 교잡종인 라반딘(lavandin:angustifolia-latifolia)과 스위트(sweet:dentata-latifolia) 라벤더 등이 재배되고 있다.
꽃은 2~8cm 되는 수상꽃차레에 모여 핀다. 프렌치 라벤더는 30~100cm 높이로 자라며 잎은 길이 1~4cm정도이고 회색 밀모가 있다. 수상꽃차레는 꼭대기에 조금 큰 꽃이 피어 토끼 귀모양을 닮았다. 프린지드 라벤더는 50cm~70cm 높이로 자라며 촛대모양으로 가지를 친다. 잎은 1.5~4cm 길이의 두터운 피침형, 장타원형으로 회록색 밀모가 있으며 테두리에 거치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한성이 약하나 꽃을 자주 피우는 특징이 있다. 스위트 라벤더는 교잡종으로 80~100cm 높이로 자라며 잎에 거치가 있는 것, 없는 것 두 종류가 있다.
화분재배의 경우 통기성이 좋은 난석을 밑에 깔고 마사토와 부엽토를 섞어서 심는다. 햇볕을 좋아하나 고온다습한 것은 싫어한다. 보통 개화 후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꽃대를 잘라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내한성이 약하므로 잉글리쉬 라벤더를 제외하고는 실내로 들여 놓는 것이 좋다. 잉글리쉬 라벤더의 경우에도 주위를 멀칭해주거나 부직포로 싸주는 것이 안전하다. 씨앗으로 할 경우 성질이 다른 잡종이 생기기 쉽다. 일주일에서 한 달간 저온처리한 후 파종하는데 발아율은 낮다. 라반딘 라벤더는 씨앗이 맺히지 않는다. 꺾꽂이는 봄에 새순이 싹트기 시작할 때 한다. 꺾꽂이의 경우 빠르면 2주정도부터 뿌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꽃을 수확할 때는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전 맑은 날을 택해 꽃을 줄기째 잘라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라벤더오일은 주로 향수와 화장품의 원료, 요리의 향료로 이용된다. 또 아로마세러피(aroma therapy:향기치료요법)로 도 이용되기도 한다. 라벤더에는 진통, 정신 안정, 방충, 살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고대 로마 때부터 욕조 안에 라벤더를 넣고 목욕을 하거나, 말린꽃을 옷장이나 서랍에 넣어두어 좀벌레나 기타 곤충들의 접근을 막는데 사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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