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살이 덩굴식물로 길가, 밭 주변, 숲 가장자리에 아주 흔하다. 밭작물과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성가신 잡초이다. 암수딴그루로 종자에 의해 번식한다. 어린 순은 식용하며 전초는 율초라 하여 약용한다. 여름,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한다. | ||||||||||||||||||||||||
환삼덩굴(Humulus japonicus Sieboid & Zucc.)은 전국의 들이나 빈터에서 흔히 자라는 삼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모가 있는 원줄기와 잎자루에 밑을 향한 갈고리모양의 거친 가시가 있다. 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른다. 잎은 마주달리고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양쪽 면에 거친 털이 있다.
수꽃은 5개씩의 꽃받침조각과 수술이 있으며,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은 수상꽃차례에 달리고 포는 꽃이 핀 다음 커진다.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뒷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열매는 9∼10월에 성숙한다. 수과(瘦果)로 달걀 모양이고 중앙부가 부풀어 렌즈처럼 된다. 황갈색이 돌며 윗부분에 털이 있다.
밭작물과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성가신 잡초이다. 암수딴그루로 종자에 의해 번식한다. 번식을 막으려면 봄철 어린싹이 돋았을 때 제거하는 것이 가장 수월하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재배하지는 않는다.
여름,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한다. <중약대사전>에 따르면,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열을 내리고 이뇨하며 어혈을 제거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임병, 소변불리, 학질, 하리, 이질, 폐결핵, 폐농양, 폐염, 나병, 치질, 옹독, 나력을 치료한다. 삼초를 윤활하게 하고 오곡을 소화시키며 오장을 보익한다. 구충을 제거하며 온역을 피한다. 뱀이나 전갈에 물린 상처에 바른다. 불면증을 치료하고 치질에는 씻는다.”고 한다.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갈증이 나는데, 학질, 폐결핵으로 열이 나는데, 소화장애, 급성위염, 부종, 설사, 이질, 방광염, 요도염, 임증, 요도결석, 고혈압병, 부스럼, 헌데 등에 쓴다. 하루 9~18g, 신선한 것은 60~80g을 달여 먹거나 즙을 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생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고 적고 있다. 실제 환삼덩굴이 자라는 것을 보면 해충으로부터의 피해도 거의 없는 것을 보게 된다. 따라서 환삼덩굴을 천연농약으로 활용하면 항균, 항충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다. 생즙을 내거나 말려 다리거나 알코올에 우려내어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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