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익은 열매는 따서 장아찌 등으로 식용하고, 익은 종자는 기름을 내어 건위, 소염, 식욕증진 및 위장병, 기관지, 천식 등의 치료 목적으로 민간에서 사용한다 | ||||||||||||||||||||||||
산초나무(Zanthoxylum schinifolium)는 중부 이남의 산지에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3m까지 자란다. 수피는 회갈색이며 가시는 어긋나게 돋는다. 잎은 어긋나고 13∼21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장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뒷면에 투명한 유점(油點)이 있어 산초 특유의 향기가 난다.
작은꽃자루에 마디가 있고 꽃잎은 5개이며 안으로 꼬부라진다. 수꽃은 꽃잎 밖으로 나온 5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암술머리가 3갈래로 갈라진다. 삭과 열매는 10월에 녹갈색에서 갈색으로 익으며 껍질이 3개로 갈라져 검은색의 종자가 드러난다. 가시가 없는 것을 민산초(var. inermis), 잎이 좁고 작은 것을 좀산초(var. microphyllum)라고 한다.
다만 뿌리가 얕은 천근성이므로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식재 후 1~3년이면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번식은 씨앗이나 꺾꽂이, 접붙이기로 한다. 씨앗을 파종해서 얻은 실생묘의 경우 암수를 모르기 때문에 후에 수나무가 많을 때에는 베어 내거나 우수한 암나무의 가지를 접목한다.
부정아로 발생한 가지에서 채취한 삽수가 발근이 잘 된다. 산초나무는 당해 연도 가지에서 꽃을 피우고 결실하므로 가지치기나 전정을 통해 이듬해 새로운 가지를 많이 형성시키면 수확을 늘릴 수 있다. 한방에서는 열매 껍질을 야초(野椒) 또는 향초자(香椒子)라 하여 말려 약재로 쓴다.
중초(中焦)를 따뜻하게 하여 한사(寒邪)를 몰아내고(溫中散寒), 습진 것을 말리고 살충하며 (燥濕殺蟲), 기(氣)를 소통시켜 통증을 멎게 하는(行氣止痛) 효능이 있다. 복부냉증을 제거하고 구토와 설사를 그치게 하며, 회충·간디스토마·치통·지루성피부염에 효과가 있다. 4-8g을 달여 복용하거나 외용(外用)한다.” 정유의 주성분은 약 90%가 에스트라골(estragole)이고 기타 메틸카비콜, 아니스알데히드, P-메톡시-계피산알데히드가 들어있다. 열매껍질에는 안식향산, 0.3%의 베르갑텐(bergapten)이 있다. 잎에도 열매에서와 비슷한 성분의 정유가 있다.” | ||||||||||||||||||||||||
유걸 기자 [2012-10-12 18: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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