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잎은 향긋하고 부드러워 생으로 쌈 싸 먹거나 나물로 무쳐먹거나 장아찌를 만들어 먹고, 뿌리는 한방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풍(防風) 대용으로 이용한다 | ||||||||||||||||||||
갯기름나물(Peucedanum japonicum Thunb.)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의 바닷가에 주로 자생한다. 높이는 60~100cm이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잎집이 있어 줄기를 감싼다. 2∼3회 갈라지는 깃꼴겹잎으로 회색빛이 돈다. 꽃은 흰색으로 줄기나 가지 끝에 작은 꽃줄기들이 갈라져 그 끝에 20~30개씩 달린다. 열매는 9월에 타원형으로 익는다. 잔털이 있다.
어린잎은 향긋하고 부드러워 생으로 쌈 싸 먹거나 나물로 무쳐먹거나 장아찌를 만들어 먹고, 뿌리는 한방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풍(Saposhnikovia divaricata Schiskin) 대용으로 이용한다. 흔히 방풍나물 혹은 식방풍(植防風)이라 하여 재배를 한다.
방풍(防風)은 풍을 막아 준다는 뜻이다.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해열, 진통, 항균작용이 있다. 외감성 두통, 오한, 발열, 전신통, 인후통 등 모든 풍증(風症)에 효과가 있다. 풍한습의 사지관절동통, 파상풍, 근육경련,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 마비동통, 피부가려움증, 버짐 등에 쓰인다.
갯기름나물과 방풍에는 octanal, nonanal, hexanal, cuparene, β-eudesmol 등의 정유성분과 마니톨(mannitol), 고미배당체, 쿠마린(coumarins) 과 크로몬(chromone) 계열의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 화합물은 소염 및 진통, 항암, 항산화 효과와 관련 있다. 이른 봄 포기나누기를 통해 늘릴 수도 있다.
[갯기름나물 즐기는 법] 1. 어린잎을 생으로 쌈 싸 먹거나 데쳐 나물로 무쳐먹는다. 2. 장아찌를 만들어 먹는다. 3. 열매를 술에 담가 우려내어 먹는다. 4. 봄가을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약용한다. | ||||||||||||||||||||
유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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