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유익한 나무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무치거나 장아찌를 만들어 먹고, 잎이나 어린가지는 덖어 차를 만들어 먹는다.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에 유용해 약재로도 많이 활용된다 | ||||||||||||||||||||
산뽕나무(Morus bombycis Koidz.)는 산이나 밭에서 흔히 자라며 높이 7∼8m이다. 잎은 달걀 모양이거나 넓은 달걀 모양으로서 어긋나게 달린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새 가지에서 밑으로 처져서 핀다. 암수딴그루이지만 드물게 수꽃과 암꽃이 같이 피는 것도 있다. 열매는 6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잎은 긴 타원상 달걀형으로 3∼5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뽕나무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유익한 나무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무치거나 장아찌를 만들어 먹고, 잎이나 어린가지는 덖어 차를 만들어 먹는다. 열매인 오디는 생이나 잼으로 식용이 가능하고, 술에 담그거나 잎과 함께 효소를 만들어 먹어도 된다. 뽕나무는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에 유용해 오디, 잎, 가지, 뿌리껍질 등이 약재로도 많이 활용된다. 잎에는 rutin, quercetin, isoquercetin, quercetin-3-trigluecoside, 미량의 β-sitosterol, brassicasterol, β-sitosterol-β-D-glucoside, lupeol, myoinositol 0.18%, Inokosterone, hemolysin, chlorogenic acid이 함유되어 있다. 가지에는 tannin, 유리(遊離) sucrose, fructose, stachyose, glucose, maltose, roffinose, arabinose, xylose이 들어 있다.
뽕나무의 부위별 효능에 대해서 [동의학 사전]에서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음혈(陰血)을 보해주고 진액(津液)을 불려주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또한 대변을 무르게 하고 머리칼을 검어지게 한다. 혈허증(血虛證), 음(陰)이 허(虛)하고 진액이 부족하여 입안이 마르면서 갈증이 나는 데, 간양(肝陽)이 왕성하여 어지러우면서 잠이 오지 않는데,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데, 이명,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 데, 혈허변비(血虛便秘), 연주창(連珠瘡) 등에 쓴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서늘하다. 풍열(風熱)을 없애고 혈열(血熱)을 내리며 출혈을 멈추고 눈병을 낫게 한다. 혈당량감소작용, 강압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등이 확인되었다. 풍열감모, 풍열로 눈이 발개지면서 깔깔하고 아프며 눈물이 나는데(결막염), 혈열로 피가 나는 데, 고혈압 등에 사용한다.
뽕나무가지(상지:桑枝)는 봄, 가을 또는 겨울에 가는 것을 잘라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풍습(風濕)을 없애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관절을 잘 놀리게 한다. 강압작용이 확인되었다. 비증(痺證), 팔이 쑤시는 데, 사지경련, 각기, 부종, 고혈압, 사지마비,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에 쓴다. 속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폐열(肺熱)을 내리고 기침을 멈추며 숨찬 증세를 낫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강압작용, 거담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등이 확인되었다. 폐열로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혈담, 부종, 소변불리, 고혈압, 기관지천식, 기관지염에도 쓴다.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8월경 그해 새로 나온 가지를 이용한다. 10~15일 정도는 빛을 차단하고 비닐을 덮어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
유걸 기자 |
'오작교산야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피는 선인장 한번쯤 오작교농장에서 보시면 어떨까요 (0) | 2013.07.17 |
---|---|
산야초 - 함백꽃나무 산목련,목련,신이 (0) | 2013.06.18 |
삽주의 변신 어린새싹의 모습 (0) | 2013.05.14 |
오작교농장 산야초 - 갯기름 (0) | 2013.05.10 |
오작교농장 산마늘 멩이나물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가기 (0) | 2013.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