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산야초

충기피식물 - 란타나

오작교농장 2013. 11. 13. 19:35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전초와 열매 등에 독성이 있어 가축이나 어린아이가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란타나(Lantana camara L.)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높이 0.3~3m까지 자라는 마편초과의

떨기나무이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2.5~3cm 정도로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표면은 주름이 많으며 뒷면에는 회백색 털이 빽빽하고 자극적인 향이 난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마편초과의 떨기나무이다


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머리모양의 꽃차례를 이루며 작은 꽃이 빼곡하게 달린다.

흰색, 분홍색, 오렌지색, 노란색, 붉은색 등 다양하다.

꽃의 색이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七變花)라고도 불린다. 열매는 장과로 검은색이다.

뭉쳐서 달리며 독이 있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뒷면에는 회백색 털이 빽빽하고 자극적인 향이 난다


재배 방법
열대지역이 원산지이므로 추위에는 약하다.

따라서 겨울에는 온실에서 기르거나 실내로 들여놓아야 한다.

햇볕을 좋아하며,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여름에 꽃이 핀다.

꽃이 시든 가지나 열매 달린 가지를 잘라주면 계속 꽃이 피어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다.

번식은 꺾꽂이나 씨앗으로 한다.

꺾꽂이의 경우 9~10월경 굳은 가지를 2마디 이상 되도록 6~10cm 길이로 잘라 심으면 2~3주 후에

뿌리가 내린다.

또는 가을에 잘 익은 씨앗을 24시간 따듯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얕게 심어서 따듯하고 습윤하게

관리해주면 싹이 난다.

 

 

열매는 장과로 검은색이며 뭉쳐서 달리고 독이 있다


약성 및 활용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전초와 열매 등에 독성이 있어 가축이나 어린아이가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국에서는 오색매(五色梅)라 하여 잎과 뿌리와 꽃을 약용하기도 한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 잎은,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풍을 제거하고 가려움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옹종, 습진, 문둥병, 악성종기를 치료한다.

뿌리는, 혈을 잘 순환하게 하고 풍습을 없애며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풍습에 의한 저리고 아픈 증상과 각기, 감기, 유행성 이하선염, 타박상을 치료한다.

꽃은,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혈을 잘 순환하게 하고 지혈하는 효능이 있다.”

 

 

가축이 섭취 시 치명적인 중독증상을 나타낸다


전초의 독성은 기생충을 구제하고 가려움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주요 독성분은 란타덴(lantadene) A와 lantadene B이며 lantanolic acid, lantic acid, 알칼로이드 등이다.

특히 lantadene A는 양, 소, 돼지 등의 가축에게 치명적인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가축이 몸무게 1kg당 3mg이상 란타나 전초를 섭취하게 되면 중독 증세가 나타난다.

가장 먼저 간과 신장이 큰 타격을 받는다.

세포조직이 변질되면서 혈액순환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고 근육 무력, 소화 장애, 악성 황달,

광과민반응 등을 나타내며 심하면 죽음에 이른다.

란타나의 이런 독성을 천연농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초를 물에 달이거나 생즙을 내거나 알코올에 우려내어 사용한다.

유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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