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쓴메밀

오작교농장 쓴메밀, 가공식품 혼입 비율까지 정확하게 진단한다

오작교농장 2015. 5. 20. 06:30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쓴메밀이 들어간 가공식품의 진위 여부와

보통 메밀이나 밀가루와 섞였을 때의 혼합 비율까지 알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쓴메밀은 히말라야가 원산지로 고혈압, 뇌동맥경화, 동맥경화, 폐출혈, 궤양성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루틴(rutin)함량이 보통 메밀보다 70배 높은 작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5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약 90%는 새싹, , 국수 등

     가공식품으로 유통되고 있다.

쓴메밀의 수요가 늘면서 종자 혼입이나 혼입률을 다르게 표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판별 기술은 쓴메밀과 보통 메밀의 엽록체 유전자 중 두 종간의 변이가

  

    발생한 부위를 증폭시켜 구분하는 방법이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는 쓴메밀의 엽록체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

    (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법으로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유전자은행

    (NCBI)에 등록된 보통 메밀의 엽록체 염기서열과 비교해 변이영역을 탐색했다.

그 다음 변이 영역을 대표하는 쓴메밀과 보통 메밀 구분용 InDel 마커를 선발하고

    검출한계를 검토해 다양한 메밀 가공품에 대한 쓴메밀과 보통 메밀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10-2014-0084400, 10-2015-0005894)

    하고, 국제학술지인 PlosOne에도 게재 예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쓴메밀과 보통 메밀을 100%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고, 분쇄 형태

 

   등 육안으로 원재료를 확인할 수 없는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쓴메밀사용 여부와

 

   함량까지 진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쓴메밀 가공식품의 품질 관리와 유통 체계를 바로잡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보다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다양한 기관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정진철 소장은 쓴메밀은 루틴함량이 높아 항당뇨,

 

   성인병 관련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쓴메밀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품질 관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2009년 쓴메밀 품종 약선을 육성하고, ‘100% 메밀국수 제조 기술

 

   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어 기능 활성 물질 함량을 높인 쓴메밀 새싹채소 생산 기술을 개발·보급해 소비자들이

 

   편하게 쓴메밀 관련 식품을 맛볼 수 있게 해왔다.

 

 

 

<참고자료>

 

참고1

 

쓴메밀이란?

 

 

쓴메밀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식물로 전 세계 약 20여 종이 있으며 주로 보통 메밀

    (common buckwheat, Fagopyrum esculentum)과 쓴메밀(bitter buckwheat, F. tartaricum)

    재배되고 있음

쓴메밀은 다른 곡식에서 보기 드문 단백질, 지방이 풍부하고, 지방은 80% 이상이

    불포화지방산임. 8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여 19가지의 아미노산, 비타민, 10가지의

    광물질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기능활성물질인 루틴(비타민P)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참고2

 

연구 개발의 필요성

 

 

소비자는 식품의 안전성을 위한 품질 표시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식품에 대한 조성

    및 품질 표시는 소비자 스스로가 식품의 품질을 판단하고 선택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인임

쓴메밀은 다양한 가공 과정을 거쳐 시장에 유통되고 있으나 보통 메밀과 쓴메밀을 육안으로만

    구분이 가능하나 이 또한 차, 국수와 같은 가공품의 경우는 구분이 불가능했음

따라서 가공품에 어떤 종류의 메밀이 얼마나 혼입이 되어 있는지 정성적 또는 정량적 판별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함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엽록체 유전체 기반 삽입/결실(indel) 마커를 사용해 보다 쉽게 활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하게 되었음

 

참고3

 

연구 개발 내용

 

 

세계 최초 쓴메밀 엽록체 유전체 전체 염기서열 분석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쓴메밀 품종인 대관3-3(약선)의 전체 엽록체 염기서열을 세계 최초로

    분석해 PlosOne에 게재 예정(2015.5)

 

- 쓴메밀 엽록체의 유전체는 전체 158,272bp(base pair)로 구성돼 있으며 광합성 관련 유전자 등 114개의

   유전자가 존재함

- 보통 메밀 엽록체의 유전체는 전체 159.272bp로 구성됨

 

 

PlosOne : 2006년부터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에서 간행되는 과학 저널로 과학 및 의학의 기본 조사에 관한 연구를 다루고 있는 SCI 저널임(2014Impact factor=3.534)

 

 

 

참고4

 

쓴메밀과 보통 메밀의 비교

 

 

쓴메밀과 보통 메밀의 엽록체 유전체 비교 분석을 통한 종구분 InDel(삽입/결실) 마커

  개발 및 특허출원

 

엽록체 염기서열을 활용한 쓴메밀과 보통 메밀의 구별 마커, 쓴메밀과 보통 메밀의 혼입 여부

 

구별 방법(10-2014-0084400)

- 메밀과 보통 메밀의 엽록체 유전자간의 크기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6개의 마커를 개발

 

- 다양한 원산지(중국, 부탄, 네팔, 러시아 등)의 쓴메밀과 보통 메밀의 구분 가능

 

 

PCR을 이용해 쓴메밀 및 보통 메밀의 혼합시 검출 한계를 설정

 

 

PCR을 이용한 메밀 가공품(국수)에 대한 쓴메밀 및 보통 메밀 구분

 

 

- PCR을 이용한 메밀 가공품()에 대한 쓴메밀 및 보통 메밀 구분

 

 

참고5

 

쓴메밀과 밀의 비교

 

 

쓴메밀과 밀의 엽록체 유전체 비교 분석을 통한 종구분 InDel(삽입/결실) 마커 개발 및

특허출원

 

엽록체 염기서열을 활용한 쓴메밀과 밀의 구별 마커 및 쓴메밀과 밀의 혼입 여부 구별 방법

    (10-2015-0005894)

 

- 쓴메밀과 밀을 특이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4개의 InDel 마커

 

 

PCR을 이용해 쓴메밀 및 밀의 혼합시 검출 한계 설정

 

쓴메밀 가공품에 포함된 쓴메밀 10%까지 검출 가능

 

 

 

PCR을 이용해 쓴메밀 가공품(국수)에 대한 밀의 혼합검출 분석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쓴메밀 국수 및 보통 메밀 국수의 쓴메밀 사용 여부 검출

- 쓴메밀차 6종 중 1종은 보통 메밀이 포함되어 있었음

(쓴메밀차 판매 시 ‘100% 쓴메밀 함유로 표시되어 있었음)

- 쓴메밀이 포함된 국수 2종에 대해 검사 결과 쓴메밀이 검출되었음

 

 

참고6

 

쓴메밀 관련 국립식량과학원 연구 성과

 

 

2009루틴함량이 기존 보통 메밀(대산메밀)보다 70배이상 높은 쓴메약선(대관3-3)’ 개발

쓴메약선(대관3-3)’ 개발

 

 

2009동물시험을 통해 루틴이 항당뇨와 암 발생 억제, 노화방지에 효과 있음을 구명

 

쓴메밀 새싹추출물의 항당뇨 효과 구명

- 2형 당뇨쥐에 투여 후 30분에 정상의 24% 수준까지 혈당 감소

(76% 억제효과)

- 1형 당뇨(streptozotocin 처리군)쥐에 투여 후 30에 정상의 75% 수준까지 혈당 감소

  (25% 억제 효과)

 

2009100% 메밀국수 제조 기술'기능 활성 물질이 증진된 쓴메밀 새싹채소 생산 기술을 개발·보급

 

<질의·응답>

 

Q 1

쓴메밀이란?

 

 

세계적으로 메밀은 주로 보통 메밀(단메밀)과 쓴메밀(달단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쓴메밀은 해발 2,000m 이상의 고산 지역인 히말라야가 기원. 재배 또한 중국의 운남성,

    파키스탄 및 네팔 등의 고산지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음. 최근 국내에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급증하고 있음

쓴메밀은 다른 곡식에서 보기 힘든 단백질, 지방이 풍부하고, 지방은 80% 이상이

    불포화지방산임. 8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해 19가지의 아미노산, 비타민, 10가지의

    광물질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기능활성물질인 루틴(비타민P)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루틴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고지혈증,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큰 물질로 알려져 있음

 

Q 2

쓴메밀의 시장 규모는?

 

 

메밀 전체 재배 면적은 2,392ha로 약 2,293톤이 생산되고 있음

(2014년 농림축산식품통계연보)

쓴메밀 재배 면적은 약 400ha로 제주도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추정)

메밀 생산액은 약 1100억 원/, 쓴메밀은 약 110억 원/(추정)

쓴메밀은 연간 약 500톤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 90% 이상이 메밀차, 메밀 새싹,

    가루 및 국수 등으로 가공되어 유통되고 있음

보통 메밀과 쓴메밀의 가격차이(2014)

 

종류

원곡(가공전)

가공 수율

가공 후 (메밀 가루)소비자 가격

보통 메밀

4,5005,000/kg

60%70%

20,000/kg

쓴메밀

4,5005,000/kg

30%40%

60,000/kg

 

 

쓴메밀은 박피가 어려워 가공수율이 낮고 또한 가공 단계가 보통 메밀보다 복잡함

원곡 수매가는 보통 메밀과 쓴메밀 가격이 비슷하지만 가공 후에는 쓴메밀 가루가 보통 메밀에 비해 3배 비싸게 유통되고 있음

쓴메밀 막국수는 보통 메밀 막국수보다 약 1.5배 비싸게 판매되고 있음

- 보통 메밀 막국수 6,000, 쓴메밀 막국수 10,000

 

Q 3

개발한 기술의 기본 개념은?

 

 

쓴메밀과 보통 메밀의 엽록체 유전자 중 두 종간의 변이가 발생한 부위(intergenic region)

    특이적으로 증폭할 수 있는 분자마커를 개발 후 PCR(연쇄중합효소반응)을 통해 두 종을

    판별할 수 있는 것이 본 기술의 기본 개념임

 

Q 4

왜 엽록체 유전체 기반 마커인가?

 

 

식물세포에는 핵 이외에 세포질에 존재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소기관이 있음

그 중 엽록체는 식물의 광합성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소기관으로 자체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그 크기는 약 72kb에서 217kb로 보고되었음

특히 핵내 유전 정보보다 작은 크기, 하나의 세포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copy

    존재함으로 핵 내 유전체 정보보다 쉽게 분석이 가능하며 많은 식물체에서 유전자

     염기서열이 보존돼 있어 식물의 진화, 품종 구분 마커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음

현재까지 약 140여 종의 식물체로부터 엽록체 유전체가 해독됐으며 보통 메2011년 러시아 연구진으로 최초로 보고됐으나 쓴메밀에 대한 연구는 본 연구가 세계 최초임

 

Q 5

기술 개발 과정은?

 

 

기술 개발 과정은 국내 개발 품종인 쓴메밀의 엽록체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법으로 전체 염기서열을 결정하고 유전자은행(NCBI)

    등록된 보통 메밀의 엽록체 염기서열과 비교해 변이 영역을 탐색하는 1단계 과정과

변이 영역을 대표하는 쓴메밀 및 보통 메밀 구분용 InDel 마커를 선발하고 검출한계

    검토 및 다양한 메밀 가공품에 대한 쓴메밀과 보통 메밀의 구분하는 2단계 과정으로

    개발되었음

 

Q 6

개발한 기술로 품종 판별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은?

 

 

분석시간은 DNA 추출에서 품종 확인까지 약 4시간5시간이 소요되며,

    분석비용은 1점당 약 8,000원임

* 분석비용: 8,000/

- 가공품으로부터 DNA추출 4,600, 프라이머 1,400(40mer 기준), PCR premix 400,

    아가로즈 젤 1,600원 등

 

 

Q 7

쓴메밀과 일반 메밀 해외 연구 동향

 

 

일본은 식품에 포함된 메밀을 검출하기 위하여 PCR을 이용하고 있으나 메밀의

    ITS(internal transcribed sequence) 염기서열을 이용하여 보통 메밀과 쓴메밀을

    효과적으로 구분할 수 없음

영국과 미국 등은 메밀의 알레르기관련 단백질을 이용한 ELISA 키트를 이용하고

    있으나 보통 메밀과 쓴메밀은 구분할 수 없음

 

 

Q 8

국산과 수입산 차이는 구분할 수 있는지?

 

 

쓴메밀의 원산지는 중국, 네팔 등으로 국내산과 수입산과의 형태적, 전적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국산과 수입산의 구분은 어려움

따라서 국산과 수입산의 구분보다는 가공효율이 낮아 보통 메밀 보다 고가로 유통되는

    쓴메밀을 보통 메밀과 효과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함

 

Q 9

앞으로의 계획은?

 

 

기술을 농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식품 안전 관리 관련 부서에 기술이전

    할 계획임

그리고 개발된 마커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메밀묵, 메밀과자 등 보다 다양한 쓴메밀

    가공품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

또한, 고령지농업연구소에 추진 중인 쓴메밀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결정

    연구(다부처유전체 사업) 결과를 활용해 쓴메밀의 주요 기능성 성분인 루틴의 생합성

    조절 관련된 연구도 병행할 계획임

쓴메밀 구매는 오작교농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