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쓴메밀

다수확 재배기술

오작교농장 2008. 7. 5. 21:12
1. 메밀의 파종준비
    가. 품종선택
      봄파종 : 여름메밀(양절메밀), 여름파종 : 가을메밀(대산메밀)
           
    나. 종자소독
      메밀 종자를 파종하기 전에 씨앗 1㎏당 약제 벤레이트티 4g을 묻혀서 파종하여야 한다. 씨앗에 약제를 묻힐 때는 씨앗에 물기가 없도록 하여 건조한 씨앗에 소정량의 약이 골고루 묻도록 여러 번 되풀이하여 섞은 다음 씨뿌림하여야 한다.
           
    다. 메밀의 주요 윤작방식
    (1) 남부지방 논의 2모작 : 여름메밀-벼, 보리(밀)-가을메밀
(2) 중남부지방 밭의 2모작 : 보리(밀)-가을메밀
(3) 중부산간지방 밭의 2모작 : 봄감자-가을메밀, 봄배추-가을메밀
(4) 서북부지방 밭의 2년 3모작 : 밀-콩-여름메밀
(5) 새로운 작부체계 : 식용 옥수수-가을메밀, 여름메밀-가을채소, 여름메밀-조 생종벼, 여름담배-가을메밀.
           
  2. 파종방법
    가. 파종시기
      메밀 품종들을 재배 생태형으로 나누어 적합한 시기에 재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에 대한 파종적기가 있다. 메밀재배에 있어서 이들 생태형에 맞는 파종기의 선정이 제일 중요하다. 가을메밀을 봄에 파종하면 개화는 되지만 결실이 안되어 거의 종실을 생산하지 못한다. 여름메밀품종 양절메밀은 수원에서 4월중하순 파종하면 5월 중하순에 개화가 시작되어 6월 상순 만개하면서 착립, 성숙하여 6월 하순 성숙기에 접어든다. 재배지역에 따라서 여름메밀 양절메밀은 봄 만상기 직후에 출아하여 생육할 수 있도록 파종기를 조절하여야 한다. 중남부 평야지역에서는 4월 상중순이 파종적기이다. 반드시 비닐멀칭재배를 하여 토양온도를 상승시켜 출아 및 초기생육을 촉진시키고 수분증발을 막아주어 적습토양을 유지시켜줌으로서 메밀 식물체의 유효 개화기간과 결실기간을 앞당길 수 있어 7월부터 시작되는 집중적인 우기이전에 수확 할 수 있다. 가을메밀의 파종적기는 수원에서 7월 중하순이다. 지역에 따라서 첫서리가 오기 전 10~12주전에 가을메밀을 파종해야 하다.
           
    나. 시비방법
      퇴비 1000㎏과 콩복비 25~50㎏/10a을 기비로 시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밀식다비 재배하면 도복이 심하고 너무 소식재배 하면 잡초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다. 재식방법
    산파재배에 비하여 세조파 밀식재배하는 것이 관리에 유리하고 수량성도 높다.
           
   

그림 1. 메밀기계화 파종(세조파기)과 기계수확(예도형 예취기) 광경
           
    라. 파 종 량
      파종량은 종자의 크기와 파종방법에 따라서 다르나 산파할 경우에는 충실한 종자 8㎏/10a, 일반 세조파(30㎝ 휴폭) 재배에서는 4~6㎏/10a이 적당하다. 발아와 출아를 양호하게 하고 토양의 영양분 흡수를 좋게 하여 식물체를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하여 파종전에 포장을 잡초가 없도록 하고 파종작업하기에 좋은 밭에서는 경운기부착 세조파기로 무경운 세조파하는 것이 유리하다. 파종깊이는 2~5㎝가 적당하다. 토양이 습할 때는 얕게 파종하는 것이 좋다. 파종깊이가 5㎝이상일 때는 입모율이 떨어진다.
           
  3. 재배관리
    도복방지 및 등숙을 향상시키기 위하여는 산파밀식 다비재배를 피하고 봄파종 여름메밀재배에서는 세조파 비닐피복 재배로 초기생육을 촉진시켜 우기 고온기의 도복을 막고 유효개화 기간과 등숙기간을 앞당기면서 길게 하여 등숙을 향상시켜 주어야 다수확할 수 있다. 붕사 엽면시용은 메밀의 종실착생을 증가시킨다. 메밀은 밀식 다비재배하면 도복이 심하므로 개화시까지 배토를 해주는 것이 대단히 효과적이다.
           
  4. 병충해 방제
    메밀재배에서 병해충의 피해는 심각하지 않다. 대기습도가 높을 때에 메밀잎에 흰가루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농약을 살포할 정도로 심한 경우는 없었다.거세미와 진딧물 등이 있으나 심하지 않다. 토양 병해충이 많은 밭에서는 토양살균 살충제를 파종 전에 살포하여 소독하고 메밀을 파종하여야 한다. 새의 피해도 있다. 특히 수확직전의 종실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사슴과 쥐도 메밀 포장에서 심각하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특히 메밀이 도복되었을 때에 심한 피해를 준다. 메밀은 생장이 빠르므로 잡초를 억제할 수 있으나 다습조건과 잡초가 많이 발생하는 환경조건에서는 메밀과 경합이 이루어지므로 파종직후 라쏘유제 100~200㏄/10a을 살포해 주고 배수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배수가 불량한 곳은 고휴(高畦)재배를 할 필요가 있다.
           
  5. 수확, 탈곡 및 건조방법
    가. 수확시기
      가을메밀은 무한신육초형이 대부분이고 여름메밀 양절메밀은 유한신육초형이기 때문에 수확적기를 선택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너무 일찍 수확하게 되면 녹색을 띄고 있는 미숙립과 수분함량이 많은 종실, 잎, 줄기의 절편들 때문에 종실을 건조, 저장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메밀과실의 75~80% 정도가 까맣게 성숙했을 때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수확할 수 있는 수확적기에 간단한 집경장치를 붙인 예취기로 수확하면 3~4시간/10a이 소요된다. 대규모재배에서 보통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는 곡립손실도 낮출 수 있고 작업시간도 15~20분/10a 정도로서 대폭적으로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다. 파종작업도 대규모(10~20ha) 재배할 때는 트렉터에 연결된 대형 세조파종기가 효율적이다. 소규모재배의 경우나 경사지에서는 경운기부착용 소형 세조파종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나. 탈곡방법
      4배체의 메밀품종은 2배체에 비햐여 비교적 탈립이 잘 되지 않으므로 충분히 등숙한 후에 수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완숙한 메밀은 4배체품종이라도 탈립이 되므로 탈립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오전중 일찍 수확하여야 한다. 수확작업은 일반적으로 낫으로 베거나 바인더로 메밀을 수확, 결속하여 세워두어 건조시킨 다음에 탈곡을 한다. 대면적재배에서는 메밀을 직접포장에서 컴바인으로 수확, 탈곡하거나 예취하여 포장에서 말렸다가 컴바인으로 탈곡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확기에 비가 오거나 다습한 기상조건에서는 수발아 및 건조가 늦어 수량 및 품질을 감소시킬 위험이 예상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여름메밀을 봄에 파종하여 재배하면 우기가 시작되는 7월초에 수확할 때에는 컴바인으로 수확하거나 낫으로 예취하여 곧바로 탈곡하여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가을메밀에 있어서 이상적인 수확적기는 모든 종실이 거의 성숙할 때이므로 식물체의 잎이 대부분 떨어질 때까지는 컴바인으로 수확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이상적인 조건은 서리가 온 후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으며 그 후에는 수확이 너무 지연될 때는 탈립으로 인한 종실의 손실이 심하게 된다. 컴바인으로 수확할 때에는 reel speed와 ground speed가 비슷하지 않으면 종실의 손실이 심하게 일어난다. 아침 일찍 수확하거나 식물체가 약간 젖어있으면 탈립을 줄일 수 있다. 메밀종실의 75% 정도가 성숙했을 때에 수확하는 것이 좋았다. 이른 아침에 이슬이 있거나 습한 기상조건에서 예취하면 탈립을 줄여 종실의 손실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종실의 수분함량이 16% 이하가 될 때에 컴바인으로 수확하여 10여일 건조하는 것이 좋았다. 컴바인의 실린더 회전속도는 600rpm이 적당하고 그 이상이 되면 금이 가거나 깨지게 된다.

    다. 건조방법
      예취 수확후 3~5일 동안 양건하였다가 탈곡, 건조시켜 종실의 수분함량이 12% 내외가 되도록 한다. 건조기를 이용하여 건조시킬 때에는 건조기내 온도가 40℃이상이 되지 않도록 조절해 주어야 한다.
           
  참 고 문 헌

농시논문집(전.특작편) 32(1). 1990. 춘파메밀의 재배기술과 생산성.
농촌진흥청. 1996. 고품질 밭작물 재배기술.
__________. 1991. 수입개방대응 밭작물 단경기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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