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마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크고 영양이 풍부해 원기가 쇠약한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좋다. 우리나라에는 참마 외에도 각시마, 단풍마, 국화마, 부채마, 도꼬로마 등이 자생한다 | ||||||||||||||||||||||||||||||
홈페이지 사진 촬영을 위해 경북 영주에 갔다가 참마 재배농장에 들렸다. 일렬로 늘어선 사람 키 높이의 지주에 참마 덩굴줄기가 빼곡히 감고 올라가 있었다. 사진에 담기 위해 몇 뿌리를 캐어보았다. 아랫부분이 좀 더 굵은 뼈다귀 모양의 덩이뿌리가 나왔다. 주로 30cm 내외의 크기였다. 내 눈에는 탐스러워 보였지만, 올해가 첫 수확이라면서도 농장주인은 덩이뿌리의 크기가 그다지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제대로 자라면 미터급도 가능하다고 한다.
백제 무왕의 어릴 때 이름이 서동이었는데, 신라에 건너가 ‘공주가 밤마다 서동의 방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서동요를 지어 퍼뜨려 결국 원하던 신라 공주를 아내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햇볕이 잘 드는 야산이나 들에 주로 자란다. 잎은 대개 마주나고 잎자루가 길며 긴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심장모양이다. 잎겨드랑이에 주아(珠芽)가 달린다.
각시마는 참마와 잎 모양은 비슷하지만, 잎이 어긋나게 달리고, 덩이뿌리가 생강처럼 옆으로 뻗어 자라, 수직으로 곧게 자라는 참마와 구분이 가능하다. 꽃은 황록색이며 굵은 덩이뿌리가 옆으로 뻗어 자란다. 각시마와 단풍마는 잎자루 밑쪽에 1쌍의 작은 돌기가 있다. 허로로 여윈 것을 보하며 5장을 충실하게 하고 기력을 도와주며 살찌게 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한다. 심규[心孔]를 잘 통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의지를 강하게 한다.’고 적혀있다.
끈적끈적한 점액질은 위에서의 소화를 촉진시킨다. 또한 혈당을 낮춰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
거풍제습, 활혈통락, 지해거담의 효능이 있다. 풍습으로 인한 운동마비, 동통, 감각마비, 관절염 및 타박상으로 어혈이 응결된 증상에 술에 담가서 복용한다. 어혈성으로 인한 관상 동맥 장애로 심장에 통증이 있는 것을 다스리고, 폐열로 인한 해수와 천식을 가라앉힌다. 혈열을 내리므로 종기 및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에 쓰인다.’고 적고 있다.
종자는 발육이 부진하고 잡종이 되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주아는 9월경에 채종한다. 이듬해 봄에 주아나 덩이뿌리를 싹을 틔워 심는다. 약재로 쓸 경우에는 잔뿌리와 껍질을 다듬어 햇빛에 말리고, 생것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신문지 등에 싸서 냉장고 등에 저온 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 | ||||||||||||||||||||||||||||||
유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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