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여행

히말라야 캉첸중가 산의 형태

오작교농장 2012. 1. 14. 11:05

 

산의 형태

산의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하나의 뾰족한 산정이 보이는 다른 산과는

달리, 마치 거대한 괴물과도 같은 캉첸중가 대산괴는, 지도상에서 보면 거대한

십자가 모양으로 동서남북을 향해 주능선이 힘차게 뻗어 있으며, 연한빛을

발하는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캉첸중가 중앙봉(8,482m)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있는 이들 산줄기는

북쪽으로 주봉(8,586m)과 North Col을 지나 쌍둥이봉(The Twins; 7350m, 7004m)과

네팔픽(7,168m),테트픽(7,365m), 피라미드픽(7,123m)의 7000m 연봉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서쪽으로 휘어져 마치 거대한 병풍처럼 종상픽(7,473m)을

지나 연속으로 능선이 전개된다.

동쪽으로는 바로 시킴히말라야 연봉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타룽픽(7,349m)을

지나 7,300m 급의 카브루의 연봉으로 이어 뻗어내려 간다. 또 서쪽으로는

얄룽캉으로 불리우는 서봉(8,505m)과 캉바첸(7,903m)을 지나 빼어난 아름다움

으로 유명한 자누(7,710m)봉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이들 네 개의 주능선 사이에는 또한 4개의 드넓은 빙하의 바다가 펼쳐지는데,

이는 거대한 캉첸중가 빙하(북서쪽), 트윈스 빙하로도 불리우는 제무빙하(북동쪽),

타룽 빙하(남동쪽), 그리고 히말라야에서 가장 긴 빙하라는 얄룽 빙하(남서쪽)를

말하며, 이들 빙하들은 어느 위치에서 바라보아도 캉첸중가를 가히

'히말라야의 제왕' 으로 돋보이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