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빈대, 애기땅빈대, 큰땅빈대 등을 ‘땅에 펼쳐진 비단 같은 풀’이란 뜻의 지금초(地錦草)라고 하여 약용한다. 열을 제거하고 해독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지혈하며 습을 거두고 통유(通乳)한다 | ||||||||||||||||||||||||
땅빈대(Euphorbia humifusa Willd.)는 대극과 대극속의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빈터, 들판의 길가에 흔히 자란다. 줄기는 지면을 따라 사방으로 퍼져 자라며 붉은색이 돈다. 잎은 마주나며 줄기를 따라 수평으로 퍼져 난다. 타원형으로 양 끝이 둥글지만 밑부분은 한쪽이 좁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아주 짧고 선형의 턱잎은 보통 3개로 깊게 갈라진다.
수꽃에는 수술이 1개이고, 암꽃은 암술대가 3개이고 2개로 갈라져 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달걀 모양이며 3개의 능선이 있고, 3개로 갈라진다. 유사한 것으로 북아메리카 원산의 큰땅빈대와 애기땅빈대가 있다. 큰땅빈대(E. maculata)는 원줄기가 비스듬히 서고, 애기땅빈대(E. supina)는 줄기와 열매에 털이 있으며 잎에 붉은 반점이 있다.
배수가 잘 되는 모래 또는 사질양토가 좋다. 번식은 씨앗으로 한다. 3~4월에 모래 또는 거름과 섞은 씨앗을 30cm 간격으로 줄을 지어 파종한다. 모종이 어느 정도 자라면 김매기를 해주고 덧거름을 준다. 단독으로 재배해도 되고 옥수수 등의 농작물 사이에 심어도 좋다.
꽃이 피는 여름철에 채취하여 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열을 제거하고 해독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지혈하며 습을 거두고 통유(通乳)한다. 세균성 하리(下痢-설사), 장염, 해수(咳嗽-기침)시 출혈, 혈변, 붕루(崩漏-월경 기간이 아닌 데도 피가 대량으로 혹은 지속적으로 나오는 증상), 외상출혈, 습열에 의한 황달, 유즙불통(乳汁不通), 옹종정창, 타박상에 의한 종통을 치료한다. 3~6g을 달여 마시거나 가루로 복용하거나 외용제로 짓찧어서 붙인다.
알코올로 반복해서 추출한 지금소(地錦素)는 항균력이 더욱 강하다. 황색포도상구균, 초록색연쇄상구균, 용혈성연쇄상구균, 폐렴쌍구균, 대장균, 장티푸스균, 이질균 등에 대하여 0.002~0.63mg/ml 농도에서 항균작용을 나타냈고, 0.005~1.25mg/ml에서는 살균작용이 있다.” 생즙을 내거나 물에 달이거나 알코올로 우려내어 활용한다. | ||||||||||||||||||||||||
유걸 기자 [2012-09-11 15:5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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