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중계포커스

먹는 즐거움

오작교농장 2011. 3. 1. 09:53

 

바로 따서 쌈 싸먹는, 삼겹살 파티


□ 도시 농부들이 꼽는 도시농업의 가장 큰 매력은 직접 가꾼 채소가
식탁에 오를 때 느끼는 기쁨
○ 조그마한 씨앗을 잘 가꾸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신기함과
재배과정에서 흘린 땀이 그 맛을 배가
○ 주말농장은 텃밭이자 나들이 장소로, 가족과 함께 근교로 나가
직접 가꾼 채소로 음식을 해 먹는 재미를 제공
- 가족 텃밭에서 바로 딴 상추로 고기를 싸먹는 ‘삼겹살 파티’는
이미 도시민의 로망으로 부상
○ 최근에는 건물 옥상에 텃밭을 만들고 직원들이 직접 채소를 키워
직장회식을 옥상텃밭에서 하는 사례도 증가
- 초기에는 부정적이고 수동적으로 참여하던 직원들이 삼겹살 파티 후
도시농업의 매력에 빠지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

 

하늘 아래 농장에서 벌이는 삼겹살 파티
▷ 서울 강남구 에이제이월드 건물 옥상농원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기른
다양한 쌈 채소를 수확하여 주기적으로 ‘삼겹살 파티’를 개최
- 옥상에 텃밭이 등장하자 업무 중 휴식시간에 함께 텃밭의 농산물을 가꿀
수 있어 직원들 사이의 업무 협조도가 증가
- 여름에는 옥상텃밭에서 삼겹살 파티가 열려, 신선한 채소를 바로 따서 쌈을
싸먹는 재미로 회사 분위기도 좋아졌다는 평가

 

키우는 재미로 편식을 잡다
□ 놀이처럼 농산물을 가꾸고 재배하던 아이들은 그것을 먹는 과정도
놀이로 인식하여 편식을 예방하는 효과
○ 유치원 텃밭은 봄과 여름 내내 다양한 채소와 함께 할 수 있는
자연의 생태 놀이터
- 텃밭의 활동으로 채소를 친근하게 인식하게 되고, 자연스레 맛있게
먹는 효과까지도 제공
* 인천 남동구의 예지유치원에서는 옥상에 텃밭을 마련하여 인스턴트 식품
대신 자신이 직접 키운 오이와 고구마 등을 간식으로 활용하여 편식을 예방

제이미의 ‘푸드 레볼루션(Food Revolution)’
□ 영국의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는 건강치 못한 아이들의 식단을 개혁
하고자 학교 안에 텃밭을 만들어 함께 가꾸는 프로젝트를 시작

○ 텃밭을 가꾸는 과정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들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신선한 채소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효과
○ 채소를 직접 기르게 되자 채소를 꺼리던 아이들도 즐겁게 먹게 되며
조금씩 식단 개혁이 시작
* 영국의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는 직접 키운 텃밭 채소들로 손쉽게

요리하는 법을 가르치는 ‘제이미의 키친’을 방송, 손쉬운 가드닝과 요리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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