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중계포커스

도시농업의 가치

오작교농장 2011. 3. 1. 09:58

 

경재적 가치 : 도시와 농촌의 상생

 

□ 작물을 직접 기르는 과정에서 느끼는 농업의 중요성이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로 발전하여 농촌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
○ ‘10년 농진청이 진행한 ’도시농업 실태 및 요구조사‘에 따르면,
도시농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 우리 농산물을 더 많이 소비
* 우리농산물 소비량 : 도시농업 비경험자(59.9%), 경험자(67.6%)
□ ‘09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이 남극 세종기지에
세워져 사시사철 신선한 채소를 생산
○ 4월부터 9월까지는 남극의 눈이 녹지 않아 채소 수송이 불가능해,
오랫동안 채소를 먹지 못한 연구원들의 어려움을 해소
□ 도시농업에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폰용 식물재배 어플리케이션 개발
○ 식물 화분에 QR(Quick Response) 코드를 부착시켜 스마트폰으로
읽으면 농진청 서버에 접속되어 식물 정보 검색이 가능
□ 미국 뉴욕 허드슨 강에는 선상(船上) 채소밭인 ‘사이언스 바지(Science
Barge)’에서 상추, 허브, 오이, 토마토 등 10종류 이상의 채소를 재배
○ 소형 운송선에 순환식 수경재배 온실 2동을 설치하고 태양광, 풍력
발전,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여 지속가능한 도시형 농원을 실현

 

□ 도심의 건물 벽면과 옥상을 녹화함으로써 건물 표면의 온도를 낮추어
냉․난방비를 절감
○ 옥상에 정원이나 텃밭을 조성한 경우 16.6%, 벽면녹화까지 병행되는
경우는 평균 30% 정도 절감
- 여름철 콘크리트 표면의 온도는 50℃인데 식물로 덮인 옥상과 벽은
26~27℃로 유지
□ 녹지비율이 높아지면 도로, 건물 등에 흡수되는 열이 반사되어 도시
열섬 현상이 감소하고 홍수 방지 효과도 제공
○ 식물은 햇빛을 반사하고 수분을 증발시킴으로써 도시 내 대기온도를
낮추어 도시민의 불쾌감을 경감
○ 농지의 물과 공기를 순환 기능은 도심의 홍수를 예방하고, 녹지의
지하수 보유량을 증대
- 도시 100㎡를 10㎝ 깊이로 녹지화 한 경우 200ℓ가량의 빗물
저장이 가능

 

서울시 옥상정원(총 202,449㎡), 연간 36억원 절감
▷ 녹화건물 아래층은 비녹화 건물에 비해 0.2~0.5℃ 낮음
- 습도는 2.6~3.1% 높아 실내가 쾌적하고 하절기(6월~9월)
냉방비는 평균 7,356원/㎡ 절감되고 동절기(11월~3월)
난방비는 평균 4,180/㎡ 절감

 

□ 다양한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개념을 도입하여 도시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
○ 음식물 쓰레기의 퇴비화, 빗물과 하수의 재활용 등으로 폐기물 처리
비용을 낮추고 자원도 재활용
- 인도 캘커타에서는 정화된 생활하수를 이용한 근교 채소재배와 잉어
양식을 통해 식량을 생산하고 물도 재활용

 

환경적 가치 : 생태 도시

 

□ 옥상과 벽면 등에 다양하게 심어진 식물들은 호흡을 통해 산소와 수분을
배출하고 다양한 유해가스를 흡착
○ 도심 속 100㎡(30평)의 면적에 식물을 재배하면 성인 2명이 1년간
호흡할 수 있는 산소를 제공
○ 가정의 경우, 새집증후군 등 집안내의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각종
알러지, 호흡기 질환을 경감하고 음이온을 발생
* 아토피, 천식 등의 질환은 실내공기 오염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짐
* 음이온은 면역력 및 호흡기 기능 향상 등의 효과를 제공
□ 옥상정원, 옥상텃밭, 벽면 녹화 등은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기존 도시화로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
○ 옥상정원, 그린루프(Green roof) 등은 그 자체뿐 아니라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여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리모델링
- 미국 시카고에서는 그린루프사업을 통해 2,500만ft2의 옥상정원을
구축하여 자원순환형 생태도시로 변모

- 일본 오사카의 NEXT21건물은 옥상 및 테라스 정원을 설치하여
식량자급 기능과 생태계 복원기능을 가진 미래형 주택을 구현

 

일본의 ‘NEXT21’ 프로젝트
▷ 쾌적함과 에너지Zero에 도전하는 미래형 주택
- 건축, 환경, 설비, 구조, 농업의 전문가가 공동 설계하여
4계절의 변화, 해충방지, 낙엽처리까지 고려
- 생활하수도 정화를 거쳐 화장실과 화단에 공급하고
각 공간은 개인맞춤형 변경이 가능

 

사회적 가치 : 함께 나누는 이웃

 

□ 도시농업은 도시빈민, 노숙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복지제도로써의 가치가 높음
○ 美 샌프란시스코의 피플스 그로서리(비영리단체)는 슬럼가 내에
텃밭을 경작하여 수확물을 주변 빈민가에 저가로 공급
- 정크푸드와 냉동식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빈민층에 영양가 높은
농산물과 거주민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길을 동시에 제공
□ 도시농업을 통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장애인, 노숙자 등의
자립의지와 자신감을 고취하는 효과
○ 미국 밀워키주의 비영리 도시농업회사 Growing power는 다양한
사람을 고용하여 재배한 농작물을 10,000여 가구의 빈민층에 제공
- 직원들은 장애인, 은퇴자, 출소자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
□ 특히, 초고령사회의 주 소비계층인 노인에 대한 사회적 보호망과
여가활동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가치가 높음
○ 노인의 경우 제한된 활동영역으로 인하여 정서적,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며, 생산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매우 적음
- 농업은 적당한 운동과 애정의 대상을 제공하며, 정보와 수확물을
이웃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

 

미국의 ‘Peoples Grocery’
▷ 도시농업으로 빈곤의 악순환 고리를 끊다
- 1996년 UNDP가 주목한 지역개발 사례로 지역사회발전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이 시작
- 생산된 농산물은 빈민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

 

교육적 가치 : 자연 속 교실

 

□ 옥상정원과 텃밭은 자연에 대한 이해를 즐거움과 함께 전해주는 최고의
학습장소이며 천혜의 놀이터
○ 자신이 뿌린 씨앗이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련의
과정을 관찰하고 직접 물을 줌으로써 생명의 순환과 소중함을 체험

 

최고의 오감발달 교육 ‘자연체험’
▷ 물, 흙, 식물은 오감체험을 위한 최고의 놀이기구
- 최근 어린이의 정서와 인지능력 발달을 위한 오감체험
학습이 각광
- 농업을 통한 자연체험은 촉각, 미각, 시각, 청각,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오감발달교육

□ 어르신과 어린이들 간의 세대차이로 단절되어 있던 소통이 텃밭
가꾸기 등을 함께 하며 가족의식을 회복
○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대부분 경험이 풍부한 농촌출신이 많아
어린 세대에게 자연과 삶에 대한 지혜를 전달하는 좋은 멘토
- 마음에서 우러나는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자연스럽게 형성
□ 도시농업은 심리불안, 노인의 치매 예방 등을 돕는 대안 치료의 수단
○ 농업활동은 정신 및 지체장애인에 대한 치료 시 유용한 운동과
정서적 안정을 통한 증세 호전의 효과 제공
- 정신분열, 치매 환자의 경우 꽃가꾸기 등 가벼운 원예치료 프로
그램을 통해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개선
○ 최근 문제가 되는 어린이 성인병과 과잉행동정신장애(ADHD)
등 사회적 병에 대한 놀이를 겸한 치료가 가능
- 식물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사회성이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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