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산야초

차나무(충기피식물)

오작교농장 2011. 7. 3. 10:19

 

차에는 카테킨과 카페인, 테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차의 효능과 맛을 좌우하는 것은 주로 카테킨과 아미노산류로, 카테킨은 떫고 쓴 맛을 제공하고 테아닌 등의 아미노산류는 감칠맛과 단맛을 제공한다

 

차나무(Camellia sinensis)는 차나무과의 늘푸른나무로 원산지는 중국이고 일본, 인도 등 열대, 아열대 온대 지방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때 도입되어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재배하고 있다.

뿌리는 아래로 곧게 뻗으며 깊이가 2∼4m에 이른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피침상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이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표면은 녹색으로 엽맥이 들어가고, 뒷면은 회색빛을 띠며 맥이 튀어 나와 있다.

 

 

차나무는 주로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재배하고 있다
www.naturei.net 2010-10-29 [ 유걸 ]


꽃은 10∼11월에 흰색으로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1∼3개씩 달린다.

지름이 3~5cm이며 향기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녹색이다. 꽃잎은 6-8개이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180∼240개로 밑 부분이 합쳐져서 통같이 되며 꽃밥은 노란 색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며 흰색 털이 빽빽이 있고, 씨방은 3실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모가 진다.

다음해 가을에 익기 때문에 꽃과 열매를 같은 시기에 볼 수 있다.

열매가 익으면 터져서 갈색의 단단한 종자가 나온다.

재배 방법
연평균기온이 14~16℃이고 pH4.5~5.5 정도의 약산성 토양으로 배수가 잘 되고 통기성과 보수성, 보비력이 좋은 곳이 차나무 재배에 알맞다.

주로 계곡을 낀 경사지로 안개가 자주 끼는 양지바른 곳의 그늘진 숲속이 차 맛을 내기에 가장 이상적인 재배 장소이다.

일조량이 너무 많으면 차 잎의 섬유가 발달하여 쓰고 떫은맛이 늘어난다.

따라서 그럴 경우에는 해가림을 하여 차 맛을 좌우하는 아미노산의 함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잎이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www.naturei.net 2010-10-29 [ 유걸 ]


번식은 주로 종자나 꺾꽂이로 한다.

종자번식의 경우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바로 직파하거나, 망에 담아서 노천매장 또는 5℃ 저온저장고에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3월 중순 이전에 파종한다.

2~3개씩 점파하되, 가을 파종 시 5㎝ 내외, 봄 파종 시 3~5㎝ 깊이로 한다.

삽목의 경우 6~7월경에 측아가 충실하고 새 가지에서 황갈색으로 경화가 진행된 가지를 골라 3절 2엽이 되도록 절단하여 깊이 3~4㎝ 정도로 심는다.

이때 60~80% 차광을 해준다. 묘목을 사서 심는 경우 3월 중하순에 뿌리를 잘 펴서 심고 흙을 짚이나 풀로 덮어준다.

약성 및 활용
차는 오래전부터 기호음료로서 사랑을 받아왔다.

차는 잎을 따는 시기와 발효 정도, 제조 방법 등에 따라 맛과 향에 차이가 있다.

차를 발효 정도에 따라 분류하면, 발효가 거의 없는 것을 비발효차인 녹차라 하고, 10~70%정도 발효된 것을 부분발효차(포종차, 우롱차), 80%이상 발효된 차를 발효차(홍차)라고 한다.

이러한 발효차를 산화 발효차라고 하는데, 여기에 2차적으로 미생물 발효시켜 만든 차를 후발효차 혹은 미생물 발효차라고 부르며 흑차, 보이차가 이에 속한다.


10∼11월에 흰색꽃이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1∼3개씩 달린다
www.naturei.net 2010-10-29 [ 유걸 ]


차의 주요성분은 카테킨(catechin), 카페인(caffeine), 테아닌(theanine) 등의 유리아미노산류와 엽록소·플라보놀·안토시안 등의 색소성분, 그리고 지질, 수지류, 정유, 비타민, 무기질 등이다.

다른 식물에 비해 카테킨과 카페인, 테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차의 효능과 맛을 좌우하는 것은 주로 카테킨과 아미노산류로, 카테킨은 떫고 쓴 맛을 제공하고 테아닌 등의 아미노산류는 감칠맛과 단맛을 제공한다.

테아닌은 차나무의 뿌리에서 생합성되어 잎에 저장되는데 햇빛을 받으면 화학적으로 분해되어 카테킨으로 전환된다.

카테킨(catechin)은 폴리페놀 일종으로 플라보노이드에 속하며,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주요 성분이다.

찻잎에는 온화한 쓴맛을 내는 유리형 카테킨과 쓰고 떫은맛을 내는 에스터형 카테킨, 강한 쓴맛과 약한 떫은맛을 내는 결합형 카테킨이 있어 감의 타닌과는 달리 단백질과 분리되어 입안이 텁텁하지 않다.

카테킨은 항산화작용, 발암억제, 동맥경화, 혈압상승 억제, 혈전예방, 항바이러스, 항비만, 항당뇨, 항균, 해독작용, 소염작용, 충치예방, 구갈방지, 장내 세균총 정상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카페인(caffeine)은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 잎, 씨앗 등에 함유된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으로 쓴맛이 나며, 식물을 먹고 사는 해충을 마비시켜 죽이는 일종의 살충제 역할을 한다.

사람이 적당량을 섭취했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중추신경계와 신진대사를 자극하여 피로를 줄이고 정신을 각성시켜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늦게 딴 찻잎일수록 카테킨 같은 폴리페놀 또는 타닌 성분이 많다
www.naturei.net 2010-10-29 [ 유걸 ]


테아닌(theanine)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차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성분 중 함량이 가장 높으며 차에 단맛과 감칠맛을 부여하고, 긴장을 완화시킨다.

차에는 테아닌과 데오피린, 카테킨 등의 성분들이 카페인과 결합하여 불용성 성분으로 만들거나 그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커피를 마셨을 때 나타나는 흥분이나 중독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일조량이 많을수록 찻잎의 카테킨 등 폴리페놀 또는 타닌 함량이 많아진다. 또한 찻잎을 따는 시기가 빠를수록 총 질소, 카페인, 비타민C, 유리아미노산의 함량이 많은 반면 반대로 늦게 딴 찻잎일수록 카테킨 같은 폴리페놀 또는 타닌 성분이 많다. 그리고 발효를 많이 할수록 차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 비타민C의 함량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업에서는 찻잎을 다리거나 우려내어 오래전부터 천연농약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주로 천연 항균, 살균제로 활용했는데, 항균작용을 하는 카테킨의 함량이 일조량이 많을수록, 잎을 따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많아지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곳에서 자란 것을 여름철 이후에 채취해 활용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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