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산야초

봉선화

오작교농장 2011. 7. 15. 12:15

 

봉선화의 주요 성분인 케르세틴과 캠퍼롤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식품에 첨가시 산화나 곰팡이 발생으로 인한 변질을 방지하여 신선도를 오래도록 유지해주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나프타퀴논 및 그 유도체는 갖가지 균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봉선화(Impatiens balsamina L.)는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인도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우리나라 각처에서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다 자라면 60cm 정도 된다. 줄기는 털이 없이 곧게 자라고 육질이며 밑부분의 마디가 특히 두드러진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잎자루가 있으며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봉선화는 한여름에 꽃이 핀다
www.naturei.net 2010-09-08 [ 유걸 ]


7~8월이 되면 잎겨드랑이에 2~3개씩의 꽃이 달리는데 품종에 따라 분홍색, 빨간색, 흰색, 보라색 등의 꽃이 핀다. 꽃은 통모양으로 아래는 넓은 꽃잎이 받치고, 뒤에는 꿀주머니가 가늘게 밑으로 굽는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털이 있으며 익으면 터져 씨가 튀어나온다. 비슷한 종으로 물봉선(Impatiens textori)이 있다.

우리나라 각처 산골짜기나 물가 습지에 무리 지어 자생한다.

재배 방법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든지 재배가 가능하다.

햇볕이 드는 곳으로 토질은 참흙이 적당하나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다.

번식은 씨앗으로 한다.

보통 3~4월에 파종하면 여름에 꽃을 볼 수 있다.

5~6월에도 파종을 하면 늦가을까지 차례로 꽃이 핀다.

모종으로 기른 것은 싹튼 후 본잎이 2~3매 나왔을 때 옮겨 심는다.
물봉선은 주로 습지의 반그늘에서 생육이 왕성하다.

씨앗이나 삽목으로 번식한다.

습지가 아니라면 물을 충분히 물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열매를 매단 봉선화
www.naturei.net 2010-09-08 [ 유걸 ]


약성 및 활용
예전에는 꽃을 짓찧어 손톱을 물들이는데 썼다.

식물 전체, 꽃, 씨앗 등을 말려 약으로 쓴다.

특히 봉선화 씨앗을 급성자(急性子)라 하여 열매가 익었을 때 채취해 햇볕에 말려 이용한다.
꽃에는 시아니딘(cyanidin), 델피니딘(delphinidin), 페라고니딘(pelargonidin), 말비딘(malvidin) 등의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캠퍼롤(kaempferol), 케르세틴(quercetin) 및 일종의 나프타퀴논(naphthoquinone) 성분이 들어 있다.

씨앗 기름 속에는 불포화지방산인 파리나르산(parinaric acid)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 외에 발사미나스테롤(Balsaminasterol)과 사포닌, 케르세틴과 캠퍼롤 등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봉선화에 대하여,
‘씨 달인 액은 자궁수축작용, 피임작용(배란억제, 산소수축작용)이 있다.

동의치료에서는 씨를 독풀이, 월경불순에 쓴다.

또한 줄기를 투골초(透骨草)라 하여 아픔멎이약, 염증약, 통경약으로 류마티즘, 타박상, 폐경에 쓴다. 민간에서는 씨가 물고기뼈를 무르게 한다고 하여 뼈에 찔렸을 때 씨를 물과 함께 삼킨다.

이때 이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물고기를 삶을 때 몇 알의 씨를 넣으면 뼈가 물러진다고 한다.

소화기암에는 씨 30~60그램을 달여 먹는다.

꽃, 잎, 줄기즙은 무좀에 바른다. 노랑물봉선 또한 활혈, 진통, 소종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습관성 관절통, 월경통, 임파선염, 독사에 물린데 등에 치료한다.’고 적고 있다.


 

봉선화 씨앗(좌)과 꽃(우)
www.naturei.net 2010-09-08 [ 유걸 ]


봉선화의 주요 성분인 케르세틴(quercetin)과 캠퍼롤(kaempferol)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식품에 첨가시 산화나 곰팡이 발생으로 인한 변질을 방지하여 신선도를 오래도록 유지해주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파리나르산(parinaric acid) 또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나프타퀴논(naphthoquinone) 및 그 유도체는 갖가지 균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살균제 및 무좀치료제 성분으로 이용되고 있다.

친환경농업에서 봉선화 식물 전체를 생즙을 내거나 물 또는 주정에 우려내어 항균 및 살균제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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