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으로 이용시 뿌리줄기를 봄, 가을에 캐어서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흙을 털어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구충작용, 항바이러스 및 항균작용 등이 있다. 또한 해열 및 지혈효과도 있다 | ||||||||||||||||||||||||
관중(觀衆 : Dryopteris crassirhizoma NAKAI)은 전국 각지의 깊은 산골짜기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면마(綿馬)과의 여러해살이식물이다. 범고비, 초치두, 흑구척, 면마 등으로도 불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뿌리줄기는 지름 8∼10mm의 굵은 덩어리 모양이고, 비스듬히 서며 길이가 25cm 정도이다. 뿌리줄기를 따라 잎이 돌려난다.
잎조각은 20∼30쌍이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자루와 잎의 가운데 맥을 따라 갈색의 비늘 조각이 빽빽하게 난다. 포자가 들어 있는 포자낭은 잎몸 윗부분 잎조각의 가운데 맥 가까이 2줄로 달리고, 포막은 둥근 신장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다 익으면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부식질이 많고 보수력이 좋으며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가 좋다. 자생지에서 생장 정지기인 11월 중순이나 이듬해 3월에 이식하면 활착이 잘 되나 현재 관중은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따라서 포자를 이용해 번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묘 정식은 본잎이 3~4매일 때 한다. 정식시기는 11월 중순이나 이듬해 3월에 해야 생육 및 활착률이 좋다.
약으로 이용시 뿌리줄기를 봄, 가을에 캐어서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흙을 털어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같은 속의 근연식물인 참새발고사리, 털고사리, 청나래고사리, 새깃아재비, 고비 등의 뿌리줄기도 모두 관중(觀衆)이라 하여 약용한다. 구충작용, 항바이러스 및 항균작용 등이 있다. 또한 해열 및 지혈효과도 있다. 플로로글루신 유도체는 중추신경계통과 골격근, 심장에 독작용을 한다. 다량을 투입하면 경련과 함께 중추신경계통, 심장에 마비가 온다.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관중의 살충작용은 기생충의 힘살과 신경계통을 마비시키는데 있다. 또한 관중은 독감 바이러스와 피부진균에 대해서도 강력한 억제작용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과량투여는 오히려 설사, 혈뇨, 혼수, 경련 등을 불러오고 심한 경우에는 실명에 이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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