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산야초

충기피식물 - 쇠무릎(우슬)

오작교농장 2012. 12. 13. 19:33

 

어린 순은 봄철 나물로 먹고 줄기나 뿌리는 차로 마시거나 술로 담가 먹는다.

쪄서 말린 것은 간과 신을 보해 근육, 골격을 튼튼하게 하므로 관절염 신경통 등에 주로 이용한다

 

쇠무릎(Achyranthes japonica)은 비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길가에 흔하며 조금 습한 곳에 서 잘 자란다. 높이 50∼100cm이다.

줄기는 네모지고 단단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 마디는 소의 무릎과 같이 타원형으로 둥글다.

일부는 벌레혹이 되어 도드라지게 부풀어 오른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비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길가에 흔하며 조금 습한 곳에 서 잘 자란다
www.naturei.net 2012-12-09 [ 유걸 ]


꽃은 8~9월경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긴 이삭모양의 꽃차례로 달리며 연한 녹색이다.

아래서부터 피어 올라가며, 꽃이 진 다음 밑을 향한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각각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겉에 3개의 포가 있다.

수술대는 아랫부분이 합쳐져 있고 각 수술대 사이에는 돌기가 나와 있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포과로서 갈고리 모양의 포가 있어 옷이나 짐승의 털에 잘 달라붙는다.

줄기 마디는 소의 무릎과 같이 타원형이고 벌레혹이 되어 도드라지게 부풀어 오르기도한다
www.naturei.net 2012-12-09 [ 유걸 ]

재배 방법
흔한 잡초로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있는 토양이 재배에 유리하다. 번식은 씨앗으로 한다. 가을에 씨앗이 익어 떨어지기 전에 포기를 베어 말려 턴다. 파종은 남부 지역의 경우에는 4월 초순, 중부 지역의 경우에는 5월 초순이 적기이다. 20~50cm 간격으로 종자를 줄뿌림하거나 흩뿌린다.

7~8월이 되면 가지와 잎이 무성해지고 꽃대가 올라온다. 채종할 것이 아니면 7월 중순에 30cm정도 남기고 1차로 잘라주고, 8월 중하순에 다시 2차로 잘라준다. 이렇게 하면 쓰러지지 않고 뿌리의 발육도 잘 된다.


열매는 갈고리 모양의 포가 있어 옷이나 짐승의 털에 잘 달라붙는다
www.naturei.net 2012-12-09 [ 유걸 ]


약성 및 활용
어린 순은 봄철 나물로 먹고 줄기나 뿌리는 차로 마시거나 술로 담가 먹는다. 뿌리는 가늘고 긴 원주형의 원뿌리 또는 곁뿌리가 달린 원뿌리 형태로 황갈색인데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것일수록 뿌리가 굵고 실하다. 뿌리 말린 것은 우슬(牛膝)이라 하여 약재로 이용한다.

뿌리를 생것 그대로 말린 것은 어혈과 종기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어 생리불순, 산후복통 등에 쓰며, 쪄서 말린 것은 간과 신을 보해 근육, 골격을 튼튼하게 하므로 관절염 신경통 등에 주로 이용한다.

 

뿌리는 가늘고 긴 원주형의 원뿌리 또는 곁뿌리가 달린 원뿌리 형태로 황갈색이다
www.naturei.net 2012-12-09 [ 유걸 ]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 의하면, “뿌리에는 물분해하면 올레아놀산과 글루쿠론산으로 갈라지는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계 사포닌이 들어있다. 그리고 물에 풀리는 알칼로이드인 아키란틴과 기타 알칼로이드, 많은 양의 점액과 칼륨염이 있다. 뿌리에는 또한 곤충변태성 호르몬인 엑디스테론(Ecdysterone), 이노코스테론(Inokosterone)이 있다. 이밖에 시토스테롤, 스티그마스테롤, 아스파라긴산 등의 아미노산과 호박산 등의 다가염기산이 함유되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우슬(牛膝, 쇠무릎)에 대하여,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며 시고 독이 없다. 주로 한습으로 위증과 비증이 생겨 무릎이 아파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과 남자의 음증 소갈과 늙은이가 오줌을 참지 못하는 것 등을 치료한다. 골수를 보충하고 음기를 잘 통하게 하며 머리털이 희지 않게 하고 음위증과 허리와 등뼈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유산시키고 월경을 통하게 한다. 12경맥을 도와주며 피를 잘 돌게 하고 피를 생기게 하는 약[生血之劑]이다. 모든 약 기운을 이끌어 허리와 넓적다리로 내려가게 한다. 술로 씻어서 쓴다[입문].” 고 적고 있다.

함유된 곤충 변태호르몬은 곤충이 대량으로 섭취할 경우 생장 및 변태에 교란작용이 일어나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한다. 연구에 의하면 점박이응애에 살충 효과가 있다고 한다.

친환경농업에서 쇠무릎의 이런 효과를 천연농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뿌리뿐만 아니라 전초를 생즙을 내거나 물에 다리거나 알코올에 우려내어 사용한다.

유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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