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산야초

충기피식물 - 무화과나무,천선과나무

오작교농장 2012. 11. 28. 18:24

 

무화과 열매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은 알칼리성과일로 생식하거나 통조림 또는 건과로 먹는다.

민간에서는 변비에 쓰거나 유액을 치질 및 구충제로 사용한다

 

무화과나무(Ficus carica L.)는 아시아 서부 및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뽕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충남이하지역에서 재배한다.

2~4m 높이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모양으로 크고 3∼5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5맥이 있다.

표면은 거칠고 뒷면에는 털이 있으며 상처를 내면 흰 젖 같은 유액(乳液)이 나온다.


무화과나무는 아시아 서부 및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뽕나무과의 나무이다
www.naturei.net 2012-11-20 [ 유걸 ]


봄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 항아리 모양의 꽃주머니가 달리고 그 안에 자잘한 꽃이 핀다.

바깥에서는 꽃이 보이지 않으므로 무화과나무라고 부른다.

암수꽃이 따로 있어서 암꽃은 아래쪽에, 수꽃은 위쪽에 달린다.

8∼10월에 그것이 그대로 익어서 열매가 된다.

검은 자주색 또는 황록색으로 익으며 길이 5∼8cm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무화과는 대부분 벌에 의한 수정이 없이 결실이 이루어지는 품종이다.


토종 무화과라고 부를 수 있는 천선과나무는 잎이 도란형으로 갈라지지 않는다
www.naturei.net 2012-11-20 [ 유걸 ]


우리나라 서남부 바닷가 기슭에는 토종 무화과라고 부를 수 있는 천선과나무(Ficus erecta Thunb.)가 자란다.

2~4m 높이에 잎은 도란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상처를 내면 흰 유액이 나온다. 암수딴그루로 5~6월에 잎겨드랑이에 무화과처럼 생긴 둥근 꽃주머니가 달리며, 9~10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재배 방법
충청남도 이남의 따뜻한 곳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 pH 6.5~7.2인 약산성내지 중성토양이 적합하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꽃가루 수정 없이 씨방이 발달하여 열매가 만들어지므로 씨앗이 없다.

따라서 대부분 꺾꽂이로 번식한다.


무화과는 항아리 모양의 꽃주머니가 익어서 열매가 된다
www.naturei.net 2012-11-20 [ 유걸 ]


겨울전정 때 일년생 가지를 모아 그늘진 곳을 택하여 물빠짐이 좋도록 모래땅에 묻어두었다가 땅이 풀리는 3월 중순에서 하순경에 퇴비와 석회를 섞어 묘상을 만들고 20cm의 길이로 잘라 꽂아 뿌리와 새순이 나오도록 한다.

천선과나무도 3월 또는 6~7월에 꺾꽂이를 통해 번식한다.

약성 및 활용
무화과 열매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은 알칼리성과일로 생식하거나 통조림 또는 건과로 먹는다.

민간에서는 변비에 쓰거나 유액을 치질 및 구충제로 사용한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열매에는 glucose, fructose, sucrose, citric acid와 소량의 fumaric acid, succinid acid, malonic acid, pyrolytin, carbonic acid, acetic acid, malic acid, quinic acid, shikimic acid 및 식물생장 호르몬(auxin)등이 함유되어 있다. 뿌리와 뿌리껍질에는 프소랄렌(psoralen), 베르갑텐(bergapten), guaiazulene이 함유되어 있다. 잎에는 psoralen, bergapten, β-amyrin, lupeol 등이 함유되어 있다.”


천선과나무도 무화과처럼 생긴 둥근 꽃주머니가 익어 열매가 된다
www.naturei.net 2012-11-20 [ 유걸 ]


「동의학사전」에서는,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폐경, 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열(腸熱)을 없애며 부종을 내리고 해독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 항암작용, 소화작용, 약한 설사작용 등이 밝혀졌다.

식욕이 없고 소화가 안되는 데, 이질, 변비, 장염, 치질, 부스럼, 옴 등에 쓴다.

하루 3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신선한 것은 한번에 1~2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물로 씻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고 적고 있다.

무화과의 흰 젖 같은 유액(乳液)은 구충작용이 있어 회충을 죽일 수 있으며 편모충류(鞭毛蟲類)의 구제에도 효과가 있다.

천선과나무도 무화과나무와 유사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친환경농업에서 무화과나무와 천선과나무의 살충효과를 천연농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잎이나 줄기를 물에 다리거나 알코올에 우려내어 사용한다.

유걸 기자
[2012-11-20 22: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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