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산야초

충기피식물 - 개오동,노나무

오작교농장 2013. 1. 19. 09:09

뿌리 및 나무껍질의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해열, 해독, 살충의 효능이 있다. 유행병 발열, 황달,

반위, 피부가려움증, 창개(瘡疥)를 치료한다

 

개오동(Catalpa ovata G.Don)은 능소화과 개오동속의 큰키나무로 높이 6~10m까지 자란다.

중국 원산이다. 분류는 다르지만 잎이나 꽃이 오동나무와 비슷해 개오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수피는 잿빛을 띤 갈색이며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고 넓은 둥근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3~5개로 얕게 갈라진다.

잎 뒷면은 옅은 녹색으로 맥 위에 잔털이 있고 잎자루는 자주색을 띤다.

 

능소화과의 큰키나무로 잎이나 꽃이 오동나무와 비슷하다
www.naturei.net 2013-01-14 [ 유걸 ]

꽃은 6∼7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털이 없다.

꽃받침은 2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입술 모양이며 2개의 노란 줄과 자줏빛 점이 있다.

수술은 완전한 것이 2개, 꽃밥이 퇴화한 것이 3개이다.

열매는 10월에 달린다.

삭과로 길이가 20~30cm이다. 노끈처럼 가늘고 길게 늘어진다.

그래서 노끈나무 혹은 노나무라고도 부른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고 넓은 둥근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3~5개로 얕게 갈라진다
www.naturei.net 2013-01-14 [ 유걸 ]

재배 방법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햇볕이 잘 들고 수분이 많은 땅을 좋아한다.

비교적 생장이 빠른 나무이다.

번식은 씨앗이나 꺾꽂이로 한다.

씨앗의 경우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저온으로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뿌린다.

발아가 잘 된다.

꺾꽂이의 경우 뿌리나 어린가지를 이용한다.

뿌리는 겨울에, 어린가지는 잎이 성숙하기 전인 늦은 봄이나 여름에 10cm 길이로 잘라 심는다.

 

꽃은 6∼7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www.naturei.net 2013-01-14 [ 유걸 ]

약성 및 활용 개오동나무를 자목(梓木)이라 하고 뿌리 및 나무껍질(梓白皮)과 열매(梓實)를 약용한다.

뿌리껍질은 봄과 여름에 채취하여 흙과 모래를 씻어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열매는 가을에서 겨울까지 채취한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뿌리껍질에는 isoferulic acid, sitosterol, phydroxybenzoic acid이, 나무껍질에는 p-coumaric acid, ferulic acid이 들어 있다. 열매에는 catalposide, des-p-hydroxy benzoylcatalposide, p-hydroxybenzoic acid, citric acid, 납(蠟)이, 종자에는 p-hydroxybenzoic acid, β-sitosterol과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10월에 달리는 열매는 노끈처럼 가늘고 길게 늘어진다
www.naturei.net 2013-01-14 [ 유걸 ]

뿌리 및 나무껍질의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해열, 해독, 살충의 효능이 있다.

유행병 발열, 황달, 반위(위의 구역질 등), 피부가려움증, 창개(瘡疥)를 치료한다.

열매의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이뇨하며 부종, 만성 신염, 단백뇨를 치료한다. 외용으로 쓰면 살충한다."

잎과 열매 추출물은 황색 포도상구균, 대장균, 아에로게넥스균 및 그람 양성세균, 그람 음성세균, 효모,

곰팡이 등 다양한 미생물에 대해 강한 생육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개오동의 이런 살충, 항균 효과를 친환경농업에서 천연농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껍질과 잎, 열매 등을 생즙을 내거나 물에 달이거나 알코올에 우려내어 사용한다.

유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