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기피식물 - 생강나무

잎이나 잔가지에서 생강 냄새와 맛이 난다 하여 생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 Blume)는 녹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암수딴그루로 3~4월에 샛노란 꽃이 피고, 9월에 버찌 모양으로 열매가 검게 익는다. 녹나무과의 나무가 대부분 정유를 함유하고 있어 향이 나듯이 생강나무도 잎이나 잔가지에서 생강 냄새와 맛이 난다. 개동백나무, 황매목(黃梅木)이라고도 한다.   3~4월에 잎이 나기 전 샛노란 꽃이 핀다 ⓒ www.naturei.net 2013-02-14 [ 유걸 ]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활혈(活血)하고 근육과 힘줄을 풀며 어혈을 없애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타박상, 어혈종통을 치료한다. 나무줄기에는 sitosterol, stigmasterol 및 campesterol이 들어있다. 가지와 잎은 정유(精油) 0.4-0.6%를 함유한다. 정유 주성분은 linderol 즉 l-borneol이다.”   β-sitosterol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증가 억제 및 대장암과 전립선 비대증,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stigmasterol 또한 항암 및 콜레스테롤 저하와 골격의 동통, 견비통, 신경통, 협통에 진통효과가 있다고 한다. borneol은 용뇌(龍腦) 또는 보르네오 장뇌(樟腦)라고도 한다. 향기가 막힌 것을 통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한다. 진정, 진통 작용을 나타내며 항균, 항염증 효능을 보인다.   9월에 버찌 모양으로 열매가 검게 익는다 ⓒ www.naturei.net 2013-02-14 [ 유걸 ] 번식은 씨앗이나 꺾꽂이로 한다. 9월경에 열매를 채취하여 과육을 제거한 후 바로 파종한다. 또는 여름 또는 봄에 덜 굳은 가지를 잘라 꺾꽂이 한다.   잔가지나 잎, 어린순을 차로 마신다 ⓒ www.naturei.net 2013-02-14 [ 유걸 ] [즐기는 법] 1. 잔가지를 햇볕에 말려 달여 마신다. 2. 꽃을 쪄서 그늘에 말려 차로 마신다. 3. 어린순을 덖어 차로 마신다. 4. 잎이나 어린순으로 산야초 효소를 담근다.

유걸 기자 [2013-02-14 18:4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