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신경통, 어혈, 각기, 무릎이 시큰시큰 쑤시고 아픈 데, 고혈압 등에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다량섭취하면 호흡, 심운동의 억제, 마비를 일으킨다 | ||||||||||||||||||||||||
남부지방에선 흔하게 볼 수 있는 협죽도과의 늘푸른 덩굴성식물로 마삭나무라고도 한다. 뻗어나간 줄기 마디에서 뿌리가 나서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간다. 대부분 바위나 나무 그루터기에 무리지어 자라지만 살아있는 나무를 타고 오르기도 한다. 잎은 달걀모양으로 마주난다. 작은 것은 1cm 정도에서 큰 것은 7~8cm정도에 이른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윤기가 있다. 그러나 건조한 곳이거나 겨울철에는 잎이 적갈색을 띠기도 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개체에 따라 흰색 잎맥이 선명한 것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꽃대 하나에 대여섯 개의 꽃이 모여 핀다. 지름 2∼3cm이며 5개의 흰색 꽃잎이 바람개비 모양으로 달린다. 인동꽃처럼 시간이 지나면 노란색으로 변하며, 은은한 향기가 난다. 가을에 달리는 열매는 팥의 기다란 꼬투리 모양으로 생겼다. 길이 10~20cm정도로 두 개씩 마주 달린다. 익어 벌어지면 민들레처럼 갓털을 단 종자가 바람에 날아가도록 되어 있다. 마삭줄에 비해 전체가 대형인 것을 백화등, 잎의 뒷면에 짧은 털이 밀생하는 것을 털마삭줄이라 하여 따로 구분하기도 한다.
뿌리가 잘 내리는 편이다. 종자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가을에 씨앗을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모래와 섞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적습지를 좋아하지만 건조한 토양에도 아주 강한 편이다.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 표면의 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고, 겨울에는 실내에서 관리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덩굴성식물이므로 가능하면 작을 때부터 지주에 감아서 키우도록 한다. 꽃은 몇 년이 지나야만 핀다. 「동의학사전」에서는 마삭줄에 대해 ‘사철푸른 덩굴나무인 마삭줄의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다. 마삭줄은 우리나라 남부의 산기슭 나무숲이나 바위 위에 자란다. 여름철에 잎이 붙은 줄기를 베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차다. 심경,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경락을 잘 통하게 한다. 비증, 사지경련, 요통, 관절통, 편도염, 부스럼 등에 쓴다. 하루 5~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고 적고 있다.
보유독성분은 아르크티인(arctiin), 트라켈로시드(tracheloside) 등이다. 약리실험에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강하시키고 냉혈동물과 온혈동물에게 경련을 일으키며 대량 투여시 호흡곤란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독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식은땀 등을 일으킨다. 맥박이 흐트러지고 다음에는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등에 의해 죽음에 이를 수 있다. | ||||||||||||||||||||||||
유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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