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주황색의 열매는 음식물과 천 등의 색을 내기 위한 천연염료로 사용되어 왔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치자(梔子), 뿌리를 치자화근(梔子花根)이라 하여 해열·이담(利膽)·지혈·소염(消炎) 등에 이용해왔다 | ||||||||||||||||||||
치자나무(Gardenia jasminoides Ellis )는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늘푸른 작은키나무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높이 2∼3m까지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500년 전에 전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남부지방에서는 야외에서 재배가 가능하나 중부이북에서는 하우스나 실내에서만 가능하다. 관상용으로 많은 원예품종이 개발되었다.
잎자루는 짧고 뾰족한 턱잎이 있다. 6∼7월에 암수 딴꽃이 가지 끝에 1개씩 핀다. 흰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황백색으로 되며 강한 향기를 낸다. 열매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9월에 주황색으로 익는다. 길이 2cm 정도로 6~7개의 능각이 있고 위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 성숙해도 갈라지지 않으며 안에는 노란색 과육과 종자가 있다.
추위에 약한 편으로 반그늘에서 잘 자라나 개화와 결실이 잘 되게 하려면 햇볕을 충분히 받도록 해야 한다. 비교적 가뭄에 견디는 힘이 강하지만 어린나무일 때에는 약하므로 봄과 가을의 건조에 주의하여야 하며 수확기에 건조하게 되면 착과가 부실해진다. 번식은 씨앗이나 꺾꽂이로 한다. 파종 후 볏짚이나 풀로 덮어주고 발아가 되면 걷어내도록 하며, 이후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수시로 관수한다. 꺾꽂이의 경우 3~4월경에 전년에 자란 가지나, 6~7월경 꽃이 진 후 다소 굳어진 새가지를 이용한다. 10~13㎝ 정도 길이로 잘라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충분히 물올림을 시킨 후 심는다. 2주일정도면 뿌리가 내린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치자(梔子), 뿌리를 치자화근(梔子花根)이라 하여 해열·이담(利膽)·지혈·소염(消炎) 등에 이용해왔다. 열을 제거하고 화를 내리며 양혈(凉血)하는 효능이 있다. 열병, 허번(虛煩 : 기질적 변화없이 속이 답답한 증상), 불면증, 황달, 임병, 소갈증, 결막염, 토혈, 비출혈, 혈리, 혈뇨, 열독, 창양, 염좌의 통증을 치료한다.
또한 항균 작용이 있어 다수의 미생물에 대한 억제 효과를 낸다. 전남농업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점박이응애, 귤응애 등의 응애에 대해서도 기피효과 및 살비효과가 뚜렷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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